[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기로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높이기로 결정했다.
11일 AP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세 부과 조치 조정에 관한 고시를 발표했다.
▲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기로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높이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7년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
중국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에 중국을 제외하자 이에 대응해 84%의 보복 관세 부과를 발효했었다. 이를 125%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합계 관세율이 125%가 아닌 145%로 나타나면서 중국도 관세율을 추가로 인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45%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행정명령에 명시된 상호관세율 125%에 펜타닐 관세 20%가 추가된 수치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