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3-24 08: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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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42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CJ제일제당이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CJ제일제당 주가는 26만8500원에 거리를 마쳤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979억 원, 영업이익 36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2.5% 늘고, 영업이익은 3.0% 감소하는 것이다.
물류 부문을 제외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540억 원, 254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담 요인이었던 국내 내수 소비 부진과 미국 토네이도에 따른 일부 라인(디저트) 가동 차질 영향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CJ제일제당의 올해 연간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관측됐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우호적 영업환경을 맞으며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연구원은 “연초 들어서도 곡물가가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가공은 쿠팡 거래 재개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고, 미주는 토네이도 영향을 받았던 디저트 라인 보수가 상반기 중으로 완료된다”며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제품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라 생산기지가 다변화돼 있는 CJ제일제당의 반사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에 바이오 영업환경은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중장기 측면에서 CJ제일제당의 ‘식품’으로의 사업 개편 의지를 고려하면 저가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며 “식품으로의 집중 투자는 재무구조 개선 및 중장기 그룹 내 시너지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