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다음 대선에서 양자 대결을 펼친다면
이재명 대표가 김 장관보다 두 자릿수 이상 더 많은 지지를 얻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서치뷰가 12일 발표한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의 대결을 가정했을 때
이재명 민주당 대표 50.0%,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37.8%로 집계됐다. ‘없음’은 9.4%, ‘모름·기타’는 2.8%였다.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지지도 격차는 12.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이 대표는 광주·전남북(61.8%), 서울(52.6%), 경기·인천(50.7%), 대전·세종·충남북(50.3%) 등에서 김 장관을 크게 앞섰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김 장관(46.2%)과 이 대표(40.8%)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는 이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던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김 장관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 대표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58.3%로 김 장관(29.0%)을 두 배 이상 앞섰다. 보수층의 김 장관 지지도는 69.0%, 진보층의 이 대표 지지도는 87.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수 분포는 보수 328명, 중도 393명, 진보 215명, ‘모름·기타’ 64명으로 보수 응답자가 진보 응답자보다 113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가 KPI뉴스 의뢰로 9일과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