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센타이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고 북미 거래처 재무 이슈로 단기 실적에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 넥센타이어가 지난해 하반기 북미 거래처 재무 이슈로 단기 실적 모멘텀에 차질이 생기면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사진은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양산공장. <넥센타이어> |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9500원에서 88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넥센타이어 주가는 54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넥센타이어 투자포인트는 올해 유럽 공장 생산량 확대(램프업)와 북미 공장 건설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었다”며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북미 거래처 재무 이슈로 단기 실적 모멘텀에 차질이 생겼다”고 바라봤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유럽 공장 증설 효과와 평균 판매가격(ASP) 인상, 미국 물량 정상화로 매출 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가동률 50% 수준인 체코 공장은 올해 말 가동률 100%를 목표로 한다. 북미·유럽 중심 판매와 제품 조합(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유럽 교체용(RE) 타이어 시장과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유럽 공장 생산량 확대, 상반기 글로벌 타이어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올해 안에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은 좋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931억 원, 영업이익 214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4.7%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