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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거침없는 지방금융지주, BNK 빈대인-JB 김기홍 통 큰 주주환원 주목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2-07 14: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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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모두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두며 경영 수완을 입증했다.

지방금융지주의 저력을 보여준 BNK금융과 JB금융은 확보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확고히 했다.
 
밸류업 거침없는 지방금융지주, BNK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138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빈대인</a>-JB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8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기홍</a> 통 큰 주주환원 주목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해 호실적과 함께 주주환원 방향성을 제시하며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에 청신호를 켰다.

수익성 창출 역량을 증명하고 주주환원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올해는 지금까지 저평가됐던 기업가치를 정상화하며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증권사 보고서를 종합하면 BNK금융이 전날 발표한 2024년 실적과 주주환원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순이익과 자본비율, 주주환원 측면에서 모두 기대치를 충족하는 흠 잡을 데 없는 실적이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도 “위험가중자산(RWA) 중심 대출 성장과 보통주자본(CET1)비율 관리 노력이 지표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2024년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 8027억 원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양호한 실적에 주주환원 규모도 늘며 BNK금융 2024년 총주주환원율은 30.0%, 배당성향은 26%로 잠정 집계됐다. 총주주환원율은 1년 전보다 약 2.0%포인트 높다. 

BNK금융은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주당배당금(DPS) 650원과 상반기 4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재중 BNK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6일 콘퍼런스 콜에서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지난해 연간 규모(330억 원)보다 더 많이 실시한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큰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해 주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해 수익성과 함께 시장에서 저평가된 주가를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BNK금융지주의 2024년 잠정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3배 수준으로 금융주 가운데서도 낮은 편에 속한다. 

이에 지난해 빈 회장은 해외 기업설명회(IR)에 직접 참여해 회사를 소개하고 주주들과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BNK금융은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줄곧 1만 원을 밑돌던 주가도 지난해 11월 1만 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에 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BNK금융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업 거침없는 지방금융지주, BNK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138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빈대인</a>-JB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8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기홍</a> 통 큰 주주환원 주목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해 양호한 실적에 바탕을 두고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JB금융 역시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6775억 원을 내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내실 있는 경영을 중시해 왔다. 지난해 JB금융은 이런 ‘내실 성장’ 기조에 힘입어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모두 고른 순이익을 올렸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에서 순이익 2239억 원을 내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은행 계열사인 전북은행(2212억 원), 광주은행(2927억 원)과 비슷한 규모의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호실적에 바탕을 둔 총주주환원율은 32.4%, 주당 배당금은 680원, 배당성향 28% 수준으로 발표됐다. 총주주환원율은 1년 전보다 0.7%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JB금융은 “총주주환원율이 소폭 낮아진 것은 안정적 실적에도 배당가능이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배당가능이익이 확보되는 대로 주주총회를 연 뒤 빠르게 31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JB금융은 실적발표와 함께 2025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별도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문서에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올해 기준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또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45%로 제시됐다.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증권사 연구원들은 JB금융이 낸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주주환원과 수익성을 고려하면 올해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정상화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JB금융은 자기자본비율(ROE)도 주주환원율도 최고 수준”이라며 “우상향하는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올해도 수익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회장은 6일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위험 조정 수익성 지표인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위주 질적 경영을 최우선 전략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RoRWA 관리를 통해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며 기업가지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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