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에비에이션 생산 설비에서 2024년 10월7일 한 노동자가 전기수직이착륙기 조립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투자은행이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기업 조비에비에이션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14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은 투자은행 니덤 보고서를 인용해 “조비에비에이션 목표 주가를 8달러에서 10달러로 높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4일 조비에이에이션 주가는 7.8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조비에비에이션 주가가 27.2% 상승 여력을 갖췄다는 투자은행 전망이 나온 것이다. 조비에비에이션 주식 투자 의견도 매수로 유지됐다.
조비에비에이션은 UAM에 핵심 기체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제조 및 운영하는 회사다. 2024년 10월 말 기준 1만 시간의 시험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니덤은 이번 보고서에서 "조비에비에이션이 미국 연방항공청(FAA) 규제 승인을 받을 것으로 낙관해 목표 주가를 높였다"고 밝혔다.
조비에비에이션은 전기수직이착륙기 상업 비행을 위한 미국 연방항공청 5단계 인증 가운데 2024년 2월 3단계를 완료했다.
이후 4단계와 5단계 인증도 낙관적일 것이라는 투자은행 전망이 나온 셈이다.
조비에비에이션이 지난해 4분기 투자사인 토요타로부터 5억 달러(약 7300억 원) 자금을 추가로 유치했다는 점도 거론됐다.
조비에비에이션은 한국 SK텔레콤으로부터도 2023년 6월 1억 달러 투자를 받은 적이 있다.
인베스팅닷컴은 “목표 주가 상향 및 매수 의견 유지에는 조비에비에이션의 재무현황 및 운영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