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IBK투자 "이마트 알리바바 합작법인 설립, 반쿠팡 연대 구축 가속화 전망"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4-12-30 08:57: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쿠팡의 성장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됐다.

본격적 물류 효율화와 함께 온라인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의심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IBK투자 "이마트 알리바바 합작법인 설립, 반쿠팡 연대 구축 가속화 전망"
▲ 이마트가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설립으로 반쿠팡 연대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8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7일 이마트 주가는 6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와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 설립은 반쿠팡 연대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판단한다”며 “단순히 알리바바와 이마트의 사업적 시너지 모색이 아니라 물류와 온라인에 대한 시너지로 쿠팡이 독주하고 있는 시장을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G마켓 판매자들의 해외 진출을 도와주면서 우량 판매자들을 확보할 수 있고 해외직구 상품을 확대하면서 고객 수(트래픽)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G마켓의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판매자 잠금효과(록인효과)를 강화해 상품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마트 물류 시스템과 물류배송 과정 최종단계(라스트마일)에서 CJ대한통운과 연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선식품 등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던 상품군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쿠팡이 수직계열화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면 반쿠팡 연대는 세분화와 협업으로 통합 구축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이마트가 본격적 물류 효율화와 함께 온라인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의심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4190억 원, 영업이익 19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2% 줄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일론 머스크 미국 정부에서 역할 확대에 회의론, 공화당 지지자 여론도 '싸늘'
DS투자 "SK바이오팜, 미국 트럼프 관세 우려는 부담이 되지 않을 듯"
퀄컴 "삼성전자 XR기기 연내 출시" 재확인, 갤럭시S25 판매 전망도 낙관적
[자본연에 듣는다②] 자본시장실장 강소현 "주식시장 '글쎄', 채권시장 '원활'"
롯데건설 '물 대신 이산화탄소로 굳히는 시멘트' 현장 적용, 국내 최초
영화 '히트맨2' 2주 연속 1위 등극, OTT '중증외상센터' 새롭게 1위 자리 올라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에 체험매장 '정관장 에브리타임 스튜디오' 열어
KT스카이라이프 작년 영업손실 11억으로 적자전환, 순손실 폭도 확대
UNFCCC "미국 탈퇴에도 각국 기후대응 굳건", 파리협정 체제 붕괴 우려 일축
[정의길 국제경제 톺아보기] 트럼프 2기 맞은 중국, 예전의 중국이 아니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