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했다.
외교부는 27일 대외신인도를 확고히 지키고 견조한 기초체력 등 국내 경제·금융 상황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최 전 위원장을 대외직명대사인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 최종구 신임 국제금융협력대사. <법무법인 화우> |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인사에 대사의 직명을 부여해 정부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로 1년 임기를 받는다.
외교부는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 권한대행인 국무총리가 최 대사를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사는 1957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2년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돼 재정경제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에서 일했다.
SGI서울보증 대표와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거쳐 2017년 금융위원장에 올랐다.
금융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2022년부터는 율곡연구원 이사장과 법무법인 화우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2023년부터는 삼성전기와 CJ 사외이사로도 일하고 있다.
외교부는 “최 대사는 금융위원장과 수출입은행장,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거쳐 국내 경제·금융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국제경제·금융 전문가”라며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경제외교 활동을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