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이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미로슬라브 오베르트 야비스 최고경영자(CEO)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슬로바키아 국영기업과 원전 해체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한수원은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슬로바키아 국영기업 야비스(JAVYS)와 원전해체 및 방사성폐기물(방폐물) 관리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미로슬라브 오베르트 야비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과 야비스는 원전 해체와 방폐물 관리 분야의 기술 교류, 인력 양성, 공급망 관리 등 협력을 위한 기술 세미나, 워크숍 등을 개최하며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야비스는 2006년 슬로바키아 국영 전력회사인 에스이(SE)의 민영화 과정에서 설립된 원전 해체와 방사성폐기물 관리 전담 기업이다. 현재 보흐니체 A1 원전, V1 원전 등 총 3기의 원전 해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황주호 사장은 “야비스와의 협력은 한국의 원전해체 기술력과 방폐물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원자력 해체시장에서 한수원의 입지를 넓히고 이를 통해 향후 해외 해체시장을 선점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