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4-11-18 09: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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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이 수출을 통한 매출과 해외 법인 매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실적과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분석됐다.
▲ 농심이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실적과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농심 목표주가를 5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농심 주가는 32만6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현재 농심 주가는 2025년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0배에 불과하다”며 “경쟁기업인 삼양식품보다 낮은 해외 매출 비중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실적과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심은 4분기부터 2025년까지 점차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에서는 4분기 월마트 메인 매대 입점과 제2공장 생산 라인 추가 가동, 신제품 신라면툼바 출시로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에서는 온라인 판매 정상화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장 연구원은 “농심 국내 법인 수출 매출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늘어난 345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 가운데 유럽 수출이 940원을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는데 유럽 판매 법인 설립과 2026년 4월 국내 공장 설립에 따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농심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781억 원, 영업이익 188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 늘고 영업이익은 11.2%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