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조사 결과 그래프.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0%대 후반에 머물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두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꽃이 11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19.9%, 부정평가는 79.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6%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네 배에 가까웠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11일 발표)와 비교해 1.1%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1.0%포인트 내렸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75.2%로 긍정평가(37.6% 24.8%)보다 20%포인트 이상 더 많았다. 다만 대구·경북의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3.9%포인트 줄었고 긍정평가는 12.8%포인트 늘었다.
광주·전라(5.1%)에서는 지지율이 한 자릿수였고 서울(16.3%), 인천·경기(16.1%) 등 수도권에서 10%대 지지율이 나타났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94.9%, 서울 83.7%, 인천·경기 82.7%, 대전·세종·충청 79.6%, 부산·울산·경남 71.3%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에서도 부정평가(51.4%)와 긍정평가(48.6%)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95.1%, 18~29세 90.3%, 30대 88.7%, 50대 84.7%, 60대 64.3%였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5.5%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 52.7%, 긍정평가 47.3%였으며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5.5%에 달했다.
▲ 정당지지도 전화면접 조사결과. <여론조사꽃> |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4.2%, 더불어민주당 49.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25.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변화가 없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9.6%, 개혁신당 2.7%, 진보당 0.7% 등이었다. 무당층은 11.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지난 15일과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