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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열어, 구본욱 "회사가치 성장률 1위 달성"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4-01-15 10: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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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열어, 구본욱 "회사가치 성장률 1위 달성"
▲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이 12일 경기 수원 KB손해보험 연수원에서 열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KB손해보험 >
[비즈니스포스트]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회사가치 성장을 주요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KB손해보험은 12일 경기 수원 장안구 KB손해보험 연수원에서 구본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구 사장은 신규 선임된 경영진들에게 새해 인사와 축하의 말을 전하며 ‘KB손해보험만의 색(色)’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구 사장은 KB손해보험이 그동안 걸어온 길과 향후 걸어갈 여정을 ‘명작(마스터피스)을 완성하기 위한 과정’에 비유했다. 

구 사장은 “KB손해보험은 2015년 KB금융그룹에 편입된 뒤 KB금융그룹의 선진화한 제도와 시스템을 도입하며 핵심 계열사로 당당히 자리잡았다”며 “이 과정을 명작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KB손해보험만의 최적의 색을 찾고 완벽하게 조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KB손해보험만의 색깔을 입힌 명작을 완성하기 위해 ‘회사가치 성장률 1위 달성’과 ‘조직문화 변화 관리의 완벽한 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손해율·유지율과 같은 경영효율지표,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으로 대표할 수 있는 미래가치지표, 보유고객·우량고객과 같은 고객가치 지표를 모아 ‘회사가치’로 정하고 회사가치 성장률 1위를 경영목표로 삼았다.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으로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은 고객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지속 △디지털 퍼스트 선구자 △국민,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사회적 책임 기업 추진을 꼽았다. 

구 사장은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은 고객이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가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KB손해보험의 상품과 서비스가 대한민국 손해보험의 새로운 스탠다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의 요구를 세분화 하고 다양한 고객에게 소구력 있는 상품을 만들고 영업가족이 사용하기 편한 인수 및 청약 시스템을 만드는 등의 전방위적 영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영진들에게 본업 핵심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구 사장은 “앞으로는 디지털 퍼스트의 선구자가 되어야 한다”며 “’함께 가야 멀리 간다’라는 말처럼 KB손해보험은 기존의 경쟁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국민, 그리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KB손해보험을 만들고 사회적 책임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조직문화 변화 관리를 위해 △함께 만들고 키워가는 회사 △핵심에 집중하는 회사 △현장이 존중 받는 회사 △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구 사장 특강 외에 2023년 경영성과 공유, 2024년 부문별 경영계획과 미래환경 전망 발표, 중장기 전략 발표 등이 진행됐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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