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75%(0.55달러)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9일 국제유가는 미국이 올해 하반기 전략비축유를 보충하기로 결정한 데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6%(0.43달러) 높아진 배럴당 77.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연말 전략비축유를 보충하겠다는 소식을 내놓으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정부는 올해 하반기 전략비축유를 보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올해 하반기 원유를 매입하게 된 점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보고서를 통해 원유 수급 여건이 다소 타이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은 단기에너지시장보고서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원유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의 감산 이행으로 공급 대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