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스티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에스티팜은 1분기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으나 하반기에는 생산시설을 확대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수주를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 키움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에스티팜이 하반기부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에스티팜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28일 에스티팜 주가는 7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티팜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6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591%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비임상전문기관(CRO), 미국 메신저리보핵산(mRNA) 신약개발기업 등 자회사 실적이 부진했다. 늘어난 인력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 연구개발비용 증가 등 비용 문제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허 연구원은 앞으로 에스티팜의 CDMO사업 수주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티팜은 바이오의약품 원료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mRNA 원료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중이다.
허 연구원은 “올리고 수요 증가에 따라 상반기 안에 제2 올리고동 착공이 예상되고 mRNA 대량생산 설비 증설 역시 상반기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2024년에 대한 추가 신규 수주 소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매출 2916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70% 늘어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