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18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10시17분쯤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 북한은 18일 오전 10시17분께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
이번 미사일 발사는 김정일 전 국무위원장의 11주기 참배 이튿날 이루어졌다.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이 북한인권결의안을 18년 연속 채택해 북한 인권 상황을 비난하고 일본이 적기지 반격(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려는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일본이 적기지 반격능력을 갖추면 사실상의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일본 영토가 직접 타격받지 않아도 그렇게 의심할 만한 충분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적국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지난 17일 "일본이 북한을 공격할 때 한국의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고 하는 발언도 내놨다.
북한은 올해 탄도미사일을 36차례,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