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지주회사인 한화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경영실적을 거뒀다.
한화는 자체사업뿐 아니라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덕분에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려세웠다.
|
|
|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는 13일 올해 2분기 매출 9조6906억 원, 영업이익 4143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3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1936억 원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가 낸 2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한 것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한화가 2분기에 매출 9조3854억 원, 영업이익 269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는 “자체사업뿐 아니라 금융, 화학계열 주요 자회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둬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화를 비롯해 한화생명,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호텔앤리조트 등 5개 주요 계열사 가운데 한화호텔앤리조트를 제외한 4곳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늘어났다.
한화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5.20% 오른 4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 주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