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현장안전 관리, 택지 조성, 도시재생사업, 지역발전 등 정책에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5일 안전국가와 안심사회를 선도하고 국토 균형발전정책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변창흠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의 국토 발전정책의 집행기관으로서 공적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 실행모델을 개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사장 직속으로 ‘안전기획실’을 본사에 만들고 각 지역본부에 ‘안전관리센터’를 둬 항상 안전관리를 전담하도록 했다.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 공용시설 화재, 지하매설물 누수 등 사회적으로 안전과 재난관리가 큰 문제로 떠오른 데 따라 관련 부서를 신설했다.
정부정책에 따라 신규택지 개발조직도 강화했다.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통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공공택지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토지주택공사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관리하고 차별화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본부장 직속으로 ‘신도시기획단태스크포스팀(TFT)’를 만들었다.
신도시기획단태스크포스팀은 신규 공공택지사업을 기존 개발지구와 연계해 균형발전과 도시 특화기능을 총괄한다. 원래 주민과 기업들이 다시 도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갈등을 최소화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도시재생뉴딜과 관련해서는 본사에 ‘생활SOC사업단’을, 각 지역본부에는 ‘도시재생사업부’를 신설하거나 확대해 ‘LH형 생활SOC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 조직들은 체육·문화·돌봄시설, 지역특화 인프라 등 국민생활의 편익을 높이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을 전담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 공공 부동산개발사업자(디벨로퍼)로서 도시재생뉴딜 성과를 내는 데 힘쓴다.
토지주택공사는 도시재생지원기구를 확대해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관리, 사업 위탁, 공동사업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성장 거점 개발 및 집적지(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전략사업본부’를 ‘균형발전본부’로, '국책사업기획처'를 '지역균형발전처'로 재편하고 각 지역본부에도 ‘지역균형발전단’을 새로 만들었다.
토지주택공사는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역개발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특화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 실행기관으로서 역할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