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오늘Who] 권희백, 기업어음 분쟁으로 한화투자증권 대표 연임 흔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11-20 18:00: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에 어두운 먹구름이 덮혔다. 

권 사장은 2017년 7월1일부터 한화투자증권 사장을 맡아 2019년 3월에 임기를 마친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422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희백</a>, 기업어음 분쟁으로 한화투자증권 대표 연임 흔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20일 업계에 따르면 권 사장의 연임에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관련 1650억 규모의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유동화 기업어음이 11월9일에 최종 부도 처리되면서 한화투자증권에 법적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신영증권 등 이번 사건에 관련된 국내 금융사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법적 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본다.

현대차증권(옛 현대차투자증권)이 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발행을 담당했던 한화투자증권 직원을 고소해 10월에는 한화투자증권 본사가 검찰에 압수수색 당하기도 했다.

금융소비자원은 19일 성명을 통해 “중국 기업의 증권을 국내시장에서 처음 발행하면서 기업에 대한 현지실사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투자행위로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의 특별검사가 필요하다”며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수준 이하의 투자 판단으로 상품을 발행한 것은 국내 자본시장을 기만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권 사장은 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문제로 증권회사 대표이사 가운데 유일하게 10월 국정감사에 출석하기도 했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 김영대 나이스신용평가 대표 등은 모두 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문제의 책임을 모두 한화투자증권으로 돌렸다.

물론 권 사장은 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문제 외에 경영 성적 측면에서는 성과를 냈다.

부동산과 구조화금융 등 투자금융(IB) 부문에 집중해 한화투자증권의 흑자 전환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화투자증권은 2016년 연결기준으로 순손실 1608억 원을 냈으나 2017년에는 순이익 541억 원을 거뒀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의 파격적 경영행보 및 대규모 주가연계증권(ELS) 운용손실 여파로 2015년과 2016년에 모두 순손실을 냈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문제와 관련해 한화투자증권은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라며 “권 사장의 연임과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문제가 되는 자산유동화 기업어음은 한화투자증권이 5월에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특수목적법인(SPC) ‘금정 제12차’를 설립해 발행한 것이다. 이 자산유동화 기업어음은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회사인 CERCG캐피탈이 발행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CERCG캐피탈이 채무이행 만기인 11월 8일까지 상환을 하지 못하면서 해당 채권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고 자산유동화 기업어음도 11월 9일 자정 기준으로 최종 부도 처리됐다.

자산유동화 기업어음은 현대차증권, BNK투자증권, KB증권, 유안타증권, 신영증권 등 국내 증권사 11곳이 사들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하이브 '국감'과 '소송'으로 고달픈 10월, 방시혁 기업 이미지 쇄신 무대책 장은파 기자
이수만 떠난 SM엔터테인먼트 새바람, 탁영준 하이브식 운영으로 안착한다 김민정 기자
구글, 10월15일부터 '유튜브 쇼츠' 최대 길이 3분으로 연장 이동현 기자
하이브, 한글날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협업 상품 '달마중' 출시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내년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탑재 가능성 김호현 기자
민주당 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 합의 조충희 기자
석유공사 '연임' 김동섭 국감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힘겨운 방어전 예상 이상호 기자
영화 ‘베테랑2’ 700만 관객 눈앞, OTT ‘흑백요리사’ 처음으로 1위 올라 윤인선 기자
엔씨소프트 반등 열쇠 '저니오브모나크' 굿 스타트, 방치형게임 쏟아져 흥행은 '글쎄' 이동현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에 자체 배터리 활용 전망, LG엔솔 파나소닉 수혜 불확실 이근호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