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국투자 “방산기업에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는 호재, 주가 상승 기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8-19 09:04: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방산기업들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국방비 지출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은 4차 대만해협 위기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확산되고 있다”며 “각국의 국방비 지출 증가 기조 속 한국 방산주의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국투자 “방산기업에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는 호재, 주가 상승 기대”
▲ 국내 방산기업들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한국항공우주산업 경공격기 FA-50.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구도는 동맹보다 자국을 우선시하는 각자도생의 시대를 열어 군비 증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됐다.

과거 미국이 우위를 점했던 냉전시대와 달리 미국과 중국 사이에 누가 승기를 잡을지 확신할 수 없게 되면서 동맹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국의 방위력을 올리는 데 더욱 신경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럽 각국의 방위비 지출은 증가하고 있다. 독일은 2024년까지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2%로 늘리고 폴란드도 한국산 무기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정세 변화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방산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만해협 위기로 국방 지출 증가가 예상되는 국가가 가격경쟁력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약소국이라는 점은 한국 방산업계에 큰 호재다”고 말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럽으로의 무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방산업계의 12개월 이익 전망치는 2017년 고점을 넘어섰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7월 말 폴란드와 FA-50 경공격기 48대를 수출하는 기본계약을 맺고 필리핀과도 FA-50 12대를 수출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올해 초 대비 15.8% 하락한 반면 한국항공우주산업 7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8.8%, LIG넥스원 32.2% 각각 상승했다”며 “향후 유럽과 아시아로의 수주 계약들이 이익 추정치에 더해지는 것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히 남아있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구글 로보택시 기업 웨이모 기업가치 450억 달러 평가, 외부투자 유치 성공적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창립 12주년 “다음 10년 책임질 '성장기' 도래할 것”
이더리움 시세 역대 최고가로 상승 전망, 최근 가격 하락은 '마지막 조정' 분석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3인연합' 지지, 신동국 이사회 진입 청신호
엔비디아 주가에 빅테크 수요 위축 가능성 반영, "AI 투자 지속가능성 의문"
아마존, 인공지능 강화한 음성비서 '알렉사' 출시 2025년으로 연기
수소트럭 기업 니콜라 분기 순손실 예상치 넘은 2억 달러, 현금자산도 반토막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한종희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없어"
미국 민주당도 화웨이 TSMC 반도체 확보에 바이든 '책임론', 대선에도 변수
영화 ‘베놈:라스트댄스’ 1위 등극, OTT ‘지옥2’ 전란 제치고 1위 차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