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모가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450억 달러 이상 기업 가치로 평가됐다. 사진은 차량 기지에서 충전을 받는 웨이모 자율주행 무인택시. <웨이모> |
[비즈니스포스트] 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한화로 60조 원 이상 가치로 평가됐다.
웨이모는 이러한 평가에 기반해 최근 알파벳 외부에서 투자금을 대거 유치했다.
1일 블룸버그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웨이모 기업 가치는 최근 마무리한 투자 라운드에서 450억 달러(약 62조586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웨이모는 이번 투자라운드를 통해 모두 56억 달러(약 7조7236억 원) 투자금을 조달했다. 당시에는 웨이모 기업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번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이다.
블룸버그는 “웨이모는 자율주행 무인택시 발전을 상징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웨이모는 11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등 도시에서 운전자 없는 무인택시로 주당 15만 회 이상 유료 주행을 모든 승객에 제공하고 있다.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 우버와 협업해 애틀랜타와 오스틴에도 내년에 서비스를 출시한다.
최근 로보택시용 차량 사이버캡 시제품을 공개한 테슬라가 웨이모에 잠재적 경쟁사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웨이모에 투자한 기업으로는 모기업 알파벳 외에도 글로벌 운용사 실버레이크나 피델리티 그리고 벤처캐피탈 앤드리슨호로위츠와 같은 곳도 있다.
블룸버그는 “알파벳은 외부 자본을 유치해서 정부 규제와 같은 웨이모 자율주행 사업 변수에 대응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