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세계 최대 부동산중개회사와 손잡고 부동산투자 자문서비스의 범위를 해외로 확대한다.
KB국민은행은 27일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회사인 리맥스와 ‘KB부동산투자 자문 글로벌 서비스 업무제휴 협약식’을 열고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
|
|
▲ (왼쪽부터)최윤석 리맥스와이드 파트너스 대표와 신희성 리맥스코리아 대표, 김영길 KB국민은행 WM그룹 IPS본부장, 김정부 KB국민은행 투자솔루션부 부장 등이 27일 서울 여의도 심팩빌딩에서 열린 'KB국민은행-리맥스 부동산투자자문 글로벌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리맥스는 전 세계 인지도 1위의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회사다.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11만5천 명이 넘는 중개인이 활동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에 국내 부동산투자에 제공해오던 부동산투자 자문서비스를 국내 거주고객이 해외부동산을 취득하거나 투자할 경우에도 제공한다.
리맥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동산 거래지원, 취득목적에 따른 취득 및 신고절차, 대금송금 방법, 수수료 할인, 환율 우대 등 종합적 부동산금융서비스를 도입한다. KB국민은행 외국고객부와 외환프라자의 월드종합서비스와 연계도 강화한다.
고객의 범위도 넓힌다. 기존 국내 고객뿐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고객에게도 국내 부동산투자, 국내 보유 부동산 임대운영 관리, 상속·증여, 처분 등 서비스를 해준다. KB WM스타자문단 소속 변호사와 세무사들이 국적회복 절차, 국적 관련 법률과 해외자산 보고, 세무검토 등 상담을 제공한다.
신희성 리맥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국내부동산뿐 아니라 해외부동산까지 자문의 범위를 넓히겠다”며 “단순 정보제공이나 해외중개소 연결에 그치지 않고 해외 투자물건에 대한 분석, 우량물건 추천, 현지답사와 연계한 계약체결 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에서 은행-증권 WM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박정림 부행장도 “부동산 자산관리의 범위와 대상을 해외까지 확장하는 것은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실물부동산뿐 아니라 해외 유망 부동산 간접투자상품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