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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서울 중형 아파트 월세 비중 44.8%로 상승, 전세 거래는 37.3% 줄어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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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중형 면적대의 월세 거래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중형 아파트의 월세 거래 비중은 44.8%로 집계됐다.
1~9월 서울 중형 아파트 월세 비중 44.8%로 상승, 전세 거래는 37.3% 줄어
▲ 서울 중형 아파트 전세 거래가 급감하면서 월세 비중이 44.8%로 높아졌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포인트 높아져 면적별 구간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 구간에는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가 포함된다.

전용면적 40㎡ 초과~60㎡ 이하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42.4%에서 51.8%로 9.4%포인트 상승했다.

85㎡ 초과는 37.6%에서 44.6%로, 40㎡ 이하 초소형은 82.5%에서 87.2%로 각각 7.0%포인트, 4.7%포인트씩 높아졌다.

중형 아파트에서는 전세와 월세 거래가 모두 감소했지만 전세 거래가 훨씬 큰 폭으로 줄면서 월세 비중이 높아졌다.

올해 1~9월 중형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55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1만2659건으로 5.1% 줄어드는 데 그쳤다.

중형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각 연도 1~9월 기준 2022년 42.3%에서 2024년 31.3%까지 낮아졌다가 지난해 34.9%로 반등한 뒤 올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러한 월세 비중 상승에는 세입자의 보증금 마련 부담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전세자금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전셋값이 오르면서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매달 임대료를 내는 반전세나 월세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집주인 입장에서도 보유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월세를 선호할 유인이 있다. 기존 세입자의 계약 갱신과 집주인의 실거주 전환으로 시장에 나오는 전세 물량이 줄어드는 점도 월세 비중을 높이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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