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2026년 8월18일 이화여대기술지주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화여대> |
△국내 최대 규모 ‘AI·로봇 기반 자율실험실’ 구축
이화여자대학교가 AI와 로봇을 활용해 신소재 연구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자율실험실(Self-Driving Laboratory, SDL)’ 구축에 나섰다.
이화여대는 2026년 9월 국가연구소(NRL 2.0) ‘멀티스케일 물질 및 시스템 연구소(IMMS)’의 핵심 연구 인프라로 조성되는 자율실험실을 통해 신소재 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소재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로 했다.
IMMS는 기존 실험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로봇과 AI를 기반으로 실험의 설계·수행·분석 전 과정을 자율화하는 연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화학·공정·시간 스케일이 서로 다른 다양한 소재 연구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통합형 자율실험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자율실험실을 비롯한 IMMS의 연구·실험 공간은 교내 산학협력관 내 약 1920㎡(약 58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공간에는 멀티스케일 융합연구를 위한 집적화 시설과 오픈액세스(Open Access) 자율실험실을 구축해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소재 연구·실험 공간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분산돼 있는 연구 공간과 SDL 장비를 집적하고, 로봇이 실험을 수행하면 AI가 결과를 분석해 다음 실험 조건까지 설계하는 전주기 자동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번 자율실험실에서는 특히 세계 최초로 금속-유기 골격체(MOF), 키랄 나노입자, 초이온 전도체, 전도성 고분자, 키랄 초분자 어셈블리 등 합성 방식과 실험 시간 규모가 서로 다른 5대 핵심 소재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한다.
학생과 연구자들이 AI·로보틱스와 첨단 소재 연구를 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차세대 융합 연구 인재 양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향숙은 2026년 9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율실험실은 AI와 로봇이 실험과 분석은 물론 다음 실험 설계까지 수행하는 전주기 자동화 연구 공간으로, 24시간 중단 없이 실험을 이어가며 연구의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형 반도체와 차세대 2차전지, 저비용 수소 기술을 비롯한 미래 핵심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국책과제 잇따른 수주로 학교 위상 강화
이화여자대학교 연구진이 정부와 지방자차단체의 대형 국책과제와 다양한 교육 연구 개발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학교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화여대는 2026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2차)’에 선정됐다. 특히 2026년 상반기 핵심연구 및 신진연구 사업에서 33명의 연구진이 선정된 데 이어 2026년 하반기에도 40명이 추가 선정됐다.
이향숙은 이번 성과가 기초과학과 의생명 분야부터 AI·디지털, 환경·에너지 등 미래 전략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구진이 선정되며 다학제적 연구 역량과 탄탄한 기초연구 저변을 보여줬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화여대는 특히 이향숙이 취임한 후 국가연구소(NRL 2.0) 사업 950억 원,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 250억 원 등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연구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형 집단연구사업을 통한 연구 인프라 확충과 함께 개인기초연구 분야에서도 다수의 연구자가 지속적으로 선정되면서, 개별 연구자의 창의적 연구부터 대형 융복합 집단연구까지 아우르는 연구 체계를 구축해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2026년 7월 ‘서울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ANCHOR)’ 사업의 ‘서울 앵커 10 챌린지’ 과제에 선정돼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의료·인공지능(AI)·로봇 융합 연구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목표는 의료와 AI·로봇 기술을 결합해 고령자의 건강·안전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병원–가정–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통합 돌봄관리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향숙은 “이화여대는 140년간 교육과 연구를 통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며 “정부 사업을 통해 이화가 축적해 온 의료·AI·로봇 분야의 연구역량을 서울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과 연결하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혁신모델이 서울을 넘어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년 6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6년도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Brain Pool+) 기관유치형’에 선정되며 바이오·양자 융합 분야 글로벌 연구혁신 거점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연구기관이 해외 우수 과학자를 직접 발굴해 국내 정착과 연구 수행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중에서도 2026년 신설된 기관유치형은 전국에서 5개 내외 기관만 선정되는 고도의 경쟁 사업이다.
사업 선정으로 이화여대는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초학제 융합연구와 글로벌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연구책임자로 직접 나선 이향숙은 “이번 성과는 이화여대가 추격형 연구를 넘어, 선도형(First Mover) 연구 리더십을 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가전략기술인 바이오·양자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들과 함께 인류의 난제를 풀어나가는 연구 생태계를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화여대는 2026년 5월19일 발표된 교육부 ‘4단계 K-MOOC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이화여대는 2015년 1단계, 2020년 2단계, 2023년 3단계 사업에 이어 이번 4단계 사업에도 연속 선정되며 온라인 공개강좌 분야에서의 강좌 개발과 교육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
앞서 2026년 3월에는 서울시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단위과제인 ‘서울형 브릿지(BRIDGE, 창의적 자산 실용화)’ 사업에 최종 선정돼 서부권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에 나서게 됐다.
이화여대는 같은 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6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TeX-Corps, 텍스코어) 3기 ‘여성특화형 실험실창업혁신단’에도 선정돼 여성 이공계 학생 중심의 기술창업을 선도하는 거점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세웠다.
△교직원과 학교 현안 논의 소통 행보 이어가
이향숙이 2026학년도 2학기를 앞두고 교무위원 및 주요 보직자 워크숍, 전체직원회의, 전체교수회의를 잇따라 열고 학교 현안과 역점 사업에 대해 공유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향숙은 2026년 8월20일 LG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학년도 하계 교무위원 워크숍’과 8월24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라카이볼룸에서 진행된 전체 직원회의, 8월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전체교수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연구 경쟁력 강화 방안과 우수 외국인 유치 전략 등 이화여대가 당면한 현안에 대해 구성원과 소통했다.
이향숙은 “이화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절차와 관행은 줄이고,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에는 디지털 기술과 자동화를 적극 활용해 구성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서로 다른 부서와 직종의 업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직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업무환경과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이화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등교육 환경 속에서도 대형 국가 연구사업 수주와 글로벌 우수 연구자 유치,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3년 연속 S등급 획득,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 등 연구경쟁력 강화와 미래교육 혁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모든 성과는 교육과 연구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교수님들의 전문성과 열정, 끊임없는 도전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립 140주년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다음 세대에게 어떤 이화를 물려줄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변화에 대응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이화의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며, 학문의 경계를 넘어 서로 다른 지식과 관점을 연결하고 교육과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에 과감히 도전해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을 넘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이화로 도약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대학창업의 새로운 10년 연 이화기술지주
이화여자대학교기술지주가 2026년 8월 창립 10주년을 맞으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이화기술지주는 10년간 대학의 우수 연구성과를 발굴해 자회사 및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초기자금의 공백을 메우는 마중물 투자와 후속투자 연계를 통해 기술창업의 선순환을 구축해 왔다.
특히 2026년에는 교육부 모태펀드 ‘대학창업 1유형’ 운용사로 선정되며 대학·학생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본격적인 투자 기반을 마련했으며,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해 자체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 발굴부터 투자로 이어지는 성장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향숙은 “창립 140년을 맞은 이화의 개척정신은 오늘날 기술사업화와 창업이라는 새로운 개척의 길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화는 여성 창업가의 뛰어난 재능과 아이디어가 기술과 자본, 시장과 연결돼 더 큰 가능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실의 혁신이 세계 시장으로 이어지고 기술의 가치가 산업의 성장과 사회의 변화로 확장되는 ‘모두의 창업’을 위해 이화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화기술지주는 이번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대학의 우수 연구성과와 창업 아이디어가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지고,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사업화 지원을 확대하며 대학 창업생태계의 선순환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글로벌 인재 유치·AI 연구 혁신 비전 제시
이화여자대학교가 미국 주요 대학 및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 인재 유치와 연구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이향숙은 2026년 8월3~8일 미국을 방문해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6)에 참석하고 미국 주요 대학 및 동창들과 만나 AI·바이오 등 미래전략 분야의 교육·연구 협력과 글로벌 인재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향숙은 2026년 8월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UKC 2026’에 참가했다. UKC 2026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한미과학협력센터, 한국연구재단이 한미 연구자 교류와 기술이전·창업 협력, 글로벌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학술 행사다.
그는 UKC 2026 ‘시드(SEED) 워크숍’에서 이화여대의 연구 성과와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소개하고 AI·바이오·첨단 소재 등 미래 융합연구를 이끌 해외 우수 신진 연구자들과 교류했다. 또한 ‘글로벌 커넥트 이화 2026’을 개최해 재미한인 동문 및 과학기술인들과 본교 발전 방향과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 비전을 공유했다.
‘대학 리더십 포럼’에서는 국내 대학 총장들과 AI 시대 대학의 교육·연구·행정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이향숙은 “AI 기술의 대전환을 계기로 대학 본연의 역할과 사명을 재고하고, 140년 이화여대의 핵심 이념인 ‘진(眞)’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가치와 학문적 탐구를 담아내는 포용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시대에는 디지털 감시보다 학생 평가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 학문적 진실성을 지키고, AI 시대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8월6일에는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University of South Florida, USF)를 방문해 모에즈 리마옘(Moez Limayem) 총장과 만나 양교 간 교육·연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AI 분야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AI·사이버보안, 의공학, 간호학, 생명과학, 화학, 약학 등 분야의 공동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8월3~4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현지 동창 및 잠재 기부자들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GLOBAL CONNECT EWHA 2026‘를 통해 학교 발전계획과 비전을 공유하고 ‘이화 웨스트 캠퍼스 건립기금’을 비롯한 주요 모금 사업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동참을 부탁하는 등 미주 지역 내 이화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졌다.
이향숙은 “이화여대의 140년 전통과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명문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세계 유수 대학과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 및 동창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국제 공동연구와 교육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연구·산학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2026년 5월29일 이화여대 창립 14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화여대> |
△2026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3년 연속 최우수 ‘S등급’ 획득
이화여자대학교가 2026년 8월 발표된 교육부 ‘2026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교육혁신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3년 연속 획득하며 인센티브 65억 7800만 원을 포함해 총 110억 원 가량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성과평가에서 이화여대는 교육단계별 유연학사제도의 우수한 운영, 전공자율선택제 학생 대상 다각적 지원체계 구축, 입학부터 진로·취창업까지 연계하는 ‘이화(EWHA) 학생 성공 지원체계’ 고도화, 체계적인 AI 기반 교육생태계 구축, 기초학문 보호·육성을 위한 ‘이화 펀더멘탈즈+(Ewha Fundamentals+)’ 지원체계 마련,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혁신 거버넌스와 촘촘한 성과관리 체계 구축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이화여대는 2009학년도 스크랜튼대학 자유전공 도입과 2018학년도 호크마교양대학 계열별 통합선발을 시작으로 전공 선택의 자율성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는 학생들이 입학 이후 충분한 탐색을 거쳐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과 신청 가능 학기와 전입 범위 확대, 부·복수전공 신청 시기를 앞당기는 등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지원 분야에서도 이화여대는 전공 탐색부터 진로 설계, 취·창업까지 학생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이화(EWHA) 학생 성공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전공자율선택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사지도교수, 겸임교원, 선배 멘토 등이 함께하는 맞춤형 지도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대학 적응과 진로 설계를 지원해 중도탈락률 감소와 학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애는 전공결정지원센터를 신설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상담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도모했다.
교육혁신의 디지털 전환 역시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이화여대는 인공지능 기반 교육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단계별 성과를 창출했으며, AI 기반 지능형 학사지원시스템을 중심으로 학생 맞춤형 학사 지원을 개선하고 있다.
기초학문 보호·육성을 위해 ‘이화 펀더멘탈즈+(Ewha Fundamentals+)’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정규 교과와 비교과를 연계해 탐색·융합·적용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향숙은 “대전환 시대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유연한 학사제도와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주·유럽 대학 총장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이화 창립 14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독일·미국의 주요 대학 총장단이 잇따라 이화여자대학교를 방문해 이향숙과 연구·교육 협력 확대와 미래 전략 분야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대학 총장들과의 만남은 ‘새 시대 새 이화 발전계획’의 핵심 전략인 글로벌 연구 경쟁력 강화와 국제 친화적 교육 환경 조성을 본격화하는 행보의 일환이다.
이화여대는 발전계획을 통해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제공동연구 확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 학생·연구자 교류 활성화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2026년 5월13일에는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University of Bologna) 총장단이 이화여대를 방문했다.
이향숙은 조반니 몰라리(Giovanni Molari) 총장과 라파엘라 캄파네르(Raffaella Campaner) 국제부총장과 만나 학생·박사과정생·교원 교류, 공동연구, 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협력 가능 분야를 논의했다.
볼로냐대는 31개 학과의 학문 분야 분석 결과를 공유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양측은 상호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양교 대표단은 이화 창립 14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화의 역사와 창립 이념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2026년 5월20일에는 독일 주요 연구중심대학 연합체인 ‘독일 U15’ 대표단이 학교를 방문했다. ‘독일 U15’는 독일을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 15개교로 구성된 협의체로,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방한은 독일 U15의 첫 공식 한국 방문으로, 미하엘 호흐(Michael Hoch) 본대학교 총장 겸 U15 이사장을 비롯해 본대학교,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괴팅엔대학교,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라이프치히대학교, 튀빙겐대학교, 뷔르츠부르크대학교, 뮌헨대학교, 뮌스터대학교까지 9개 대학 총장·부총장과 U15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기초연구부터 기술이전에 이르기까지 연구·혁신 분야 협력 방안을 타진하고, 학생 및 연구자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어 대표단은 이화여대 양자나노과학연구단(QNS)을 방문해 첨단 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이후 주한독일대사관이 주최한 리셉션에도 참석해 교류를 이어갔다.
이화여대는 향후 독일 U15 대학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및 연구자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국제 공동연구 참여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6년 6월2일에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The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총장단이 이화여대를 방문해 양교의 파트너십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비전을 논의했다.
엘렌 M. 그랜버그(Ellen M. Granberg) 총장은 본교의 창립 140주년을 축하하며, 여성 교육과 사회 혁신을 이끌어온 이화의 역사와 가치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특히 GWU 측은 이화여대의 AI 교육과 인공지능대학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AI 4 All Ewha’ 프로그램과 자교의 ‘Trustworthy AI Initiatives(TAI)’ 프로젝트를 연계한 공동 협력 가능성을 제안했다.
이향숙은 ‘새 시대 새 이화’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구 경쟁력 강화와 국제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앞으로도 세계 대학과의 국제공동연구와 학술협력, 교원·학생 교류, AI·바이오·양자 등 첨단 분야 연구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창학 140주년 기념식 갖고 ‘인간 중심 AI 대전환’ 선언
이향숙이 2026년 5월29일 ‘창립 140주년 기념식’에서 ‘인간 중심 AI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향숙은 기념사를 통해 1886년 창학 이래 여성 고등교육의 선구자로 걸어온 이화의 140년 역사와 성취를 되돌아보고, 이를 ‘개척의 역사’, ‘도약과 성취의 역사’, ‘과학기술 혁신의 역사’로 이어진 세 가지 기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창립 140주년을 맞아 이화가 앞으로 만들어갈 네 번째 기적으로 ‘인간 중심 AI 대전환’을 선언하고, 첨단기술의 발전을 선도하면서도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의 가치를 중심에 두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향숙은 “세계의 지성과 함께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창조하는 대학, 그것이 앞으로 이화가 지향하는 미래”라며 “이화는 학문과 기술, 인간과 사회를 연결하며 글로벌 여성 지성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불확실성과 대전환의 시대를 넘어 인간 중심의 미래 문명을 향해 새로운 기적의 역사를 써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학 140주년을 기념해 이화여대는 ‘이화융합학술제’를 열고 학내외 연구자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현대 사회의 핵심 화두인 ‘인간-환경-AI (Human-Environment-AI)’를 주제로, 각 분야 석학들이 참여해 학문 간 경계를 넘어선 통찰과 지혜를 나눴다.
이향숙은 “인간·환경·AI라는 이번 학술제의 주제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담고 있다”며 “기후위기와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성찰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복합적 과제는 학문 간 융합을 통해서만 해답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HE 아시아 대학 서밋, 글로벌 고등교육 리더십 발표
이향숙이 2026년 5월 영국의 세계 대학평가기관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의 공식 초청을 받아 홍콩에서 개최된 ‘THE Asia Universities Summit 2026’에 세션 발표자로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 유수 대학과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미래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THE는 세계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국제 평판, 혁신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세계대학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를 발표하는 대표 기관으로, 전 세계 고등교육 리더가 참여하는 국제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향숙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초청을 받아 세계 주요 대학 총장들과 함께하며 본교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홍콩과학기술대와 THE가 공동 주관한 올해 서밋은 2026년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홍콩에서 ‘세계를 변화시키는 불꽃: 아시아의 리더십(Igniting global transformation: Asia's leadership)’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200여 개 기관과 대학,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아시아 대학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이향숙은 총장 대담 세션 ‘The steward’s compass: Cultivating legacy in an age of disruption’에 참석해 호주 시드니대학교 마크 스코트(Mark Scott) 총장과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에블린 웰치(Evelyn Welch) 총장 등 세계 7개국 대학 총장들과 함께 고등교육 리더십의 방향성과 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급격한 기술 변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대학이 사회적 신뢰 구축과 미래 인재 양성을 동시에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여성 교육의 대표 기관이자 연구중심 대학으로서 본교의 비전을 국제 무대에 공유했다.
이번 일정 동안 이행숙은 글로벌 선도 대학 및 기관과의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도 도출했다. THE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는 세계대학평가 지표 구성과 향후 고등교육 평가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화여대의 국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공과대학 및 환경공학 분야 교수진과 만나 공동연구 확대와 학술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홍콩중문대학교 데니스 로(Denis Lo) 총장을 만나 양교간 지속적인 학생 교류와 협력 프로그램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난양이공대학교 호텍화(Teck Hua Ho) 총장과 면담을 갖고 연구 협력 확대와 학·석사 연계과정 프로그램 교류 방안도 협의했다.
△장애학생 라운지 제막식
이화여자대학교가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 공간을 마련했다.
이화여대는 2026년 3월17일 학생문화관 1층 장애학생 라운지에서 ‘장애학생 라운지 제막식’을 열었다. 학교는 장애학생 수 증가와 학습·생활 지원 수요의 다양화에 대응하고, 무장애(Barrier-Free) 캠퍼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장애학생 라운지를 마련했다.
기존 장애학생 휴게실은 행정 공간과 연결되어 있어 이용 시간이 제한되고 상담 공간이 부족한 불편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독립형 휴식·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장애학생 전용 상담실을 신설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조성된 장애학생 라운지는 자동문 설치, 전동 높낮이 조절 테이블, 이동이 편리한 의자, 리클라이너 및 간이침대 등 장애 유형을 고려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췄다. 또한 전용 상담실을 별도로 마련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점자 안내표시와 비상벨 등 안전과 접근성을 강화한 설비도 도입됐다.
이향숙은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이화가 추구하는 포용적 혁신의 중요한 실천”이라며 “이번 장애학생 라운지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성된 의미 있는 공간으로,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편안하게 학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ECC와 학생문화관에 배리어프리 증명발급기를 설치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읽기 기능, 휠체어 사용자 맞춤 높이 조절, 점자 키보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가운데)이 2026년 6월2일 대학을 방문한 엘런 그랜버그(Ellen M. Granberg) 조지워싱턴대학교 총장(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 양교 관계자들과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
△‘QS 세계대학평가’ 3개 대분야 상승,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이화여자대학교대가 ‘2026 QS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에서 5개 학문 대분야(broad subject) 가운데 3개 부문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강화된 경쟁력을 확인받았다.
세계적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는 2026년 3월25일 인문·예술(Arts & Humanities), 공학·기술(Engineering & Technology), 생명과학·의학(Life Sciences & Medicine), 자연과학(Natural Sciences), 사회과학·경영(Social Sciences & Management) 등 5개 학문 대분야와 55개 세부 학문 분야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화여대는 이번 평가에서 인문·예술 277위, 생명과학·의학 451-500위, 사회과학·경영 401-450위 등 3개 학문 대분야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세부 학문 분야별로는 총 21개 분야가 글로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공연예술(Performing Arts) 분야는 2026년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심리학(Psychology), 사회정책 및 행정학(Social Policy & Administration) 분야는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했다.
세계 200위 이내에는 미술·디자인, 영문학, 현대언어학, 공연예술,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 교육학, 사회정책 및 행정학, 간호학 등 총 8개 학문 분야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교육학은 79위, 간호학은 51-100위, 사회정책 및 행정학도 51-100위권에 진입하며 향상된 국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화여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협력을 확대해 학계와 산업계 전반에서 국제적 평판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자전기공학전공, 2025년 취업률 90% 기록
이화여자대학교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전공이 2025년 취업 통계에서 취업률 90%를 기록하며 포항공과대학(포스텍)을 압박하는 수준의 높은 성과를 냈다.
대학공시 ‘대학알리미’ 2026년 2월 기준 전국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 계열 학과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보다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학과는 포항공과대학(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95.2%)가 유일했으며, 국립부경대학교 전기전자소프트웨어공학전공(89.3%)과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88.8%) 정도가 뒤를 이었다.
이화여대는 취업률뿐 아니라 진학률을 반영한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대학원 진학을 포함한 취업률은 93.8%로 취업과 진학이 균형 있게 이루어졌으며, 유지 취업률 역시 94.3%를 기록해 전공 연계 직무로의 안정적인 진출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졸업생들은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시높시스 코리아(Synopsys Korea)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넥스원 등 국내외 주요 기업으로 진출하며, 양질의 진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학은 이를 지속적인 교육 혁신 결과로 풀이했다. 전자전기공학전공은 반도체·회로, 통신·네트워크, 인공지능·신호처리, 바이오전자, 전력·제어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프로젝트 기반 수업과 연구 참여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실무 및 연구 역량을 함께 강화해 왔다.
이화여대는 또한 인공지능 시대의 기술 패러다임 변화와 반도체 산업의 인력 수요 확대에 대응해 2024년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을 신설하고, 전자전기공학전공과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을 통합한 융합전자반도체공학부를 설립하는 등 전자전기·반도체 분야의 첨단전공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도메인특화 반도체설계 여성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학부 전공교육 기반을 강화했다.
△10년간 1000억 지원 받는 국가연구소 2.0 IMMS 출범
이화여자대학교가 미래 전략기술을 선도할 국가연구소를 출범시켰다.
이화여대는 2026년 1월22일 ‘멀티스케일 물질 및 시스템 연구소(IMMS) 개소식’을 열었다.
IMM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공동 지원하는 ‘2025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화학·물리·신소재·인공지능 등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초경계적 융합 연구를 바탕으로 원자·분자 수준의 소재 설계부터 나노·마이크로 구조 및 시스템 구현에 이르는 멀티스케일 통합 연구·기술 개발의 혁신을 목표로 설립됐다.
IMMS는 향후 10년간 연간 100억 원씩 총 1천억 원 규모의 블록펀딩 지원을 받게 된다. 실험·이론·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연구를 결합해 차세대 에너지 소재, 기능성 신물질, 지능형 시스템 등 국가첨단전략분야에서 선도적 연구를 수행한다.
이향숙은 “국가연구소 선정과 멀티스케일 물질 및 시스템 연구소의 출범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이화의 역할을 한층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화는 IMMS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연구소로서 에너지·환경 등 인류가 직면한 복합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세계적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IMMS 연구소는 ‘One Platform, Infinite Impact’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물질 및 시스템 분야 세계 선도 연구성과 창출, 초경계적 소재 공정 난제 연구 플랫폼 구축, 글로벌 과학 인력 양성 파이프라인 가동이라는 3대 목표를 세웠다. 특히 AI 기반 정밀 소재 설계 기술을 활용해 기후·에너지 및 첨단 반도체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는 ‘소재 시스템 기술 통합혁신 K-HUB’ 구축과 인공지능 자율실험실을 구축한다.
앞서 2025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2025년 국가연구소(이하 ‘NRL 2.0’)’ 사업 지원 대상으로 이화여대 IMMS를 비롯 4개 연구소를 최종 선정했다.
△미·일 오가며 주요 기업·기관 교류협력
이향숙이 총장 취임 이후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국제교류과 리더십 확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향숙은 2026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지역 소재 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를 방문해 글로벌 산학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향숙은 세계 혁신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 소재 구글, 애플, SRI 인터내셔널을 찾아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RI 인터내셔널을 방문해선 필립 폰 구겐버그 사업개발 책임자 등과 만나 첨단 기술 분야의 R&D 협력, 창업 및 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애플의 토르 마이렌 마케팅 부문 부사장과 접견해 글로벌 브랜드 전략 및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구글에선 재직 중인 이화 동창 엔지니어, 디자이너들과 조찬하며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이화와의 가교가 돼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이향숙은 2025년 10월 미국 워싱턴 D.C. 소재 조지워싱턴대학교(GWU)와 아메리칸대학교(AU)를 방문해 한·미 간 교육·연구 협력 및 여성 리더십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지워싱턴대에서 엘렌 그랜버그(Ellen M. Granberg) 총장, 밥 밀러(Bob Miller) 부총장(연구·의대 담당) 등과 만나 학생 교환 및 단기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AI 분야 공동연구 및 공동강의 추진 및 여성 창업 프로그램 신설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창업트랙 공동 개발, 이화 G-LAMP AI 연구사업과 조지워싱턴대의 Trustworthy AI Institute 간 협력을 검토하며 AI 융복합 교육 협력의 새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메리칸대을 방문한 이향숙은 조나단 앨저(Jonathan Alger) 총장과 만나 인공지능·기후테크 등 양교의 강점을 기반으로 학생 교류 및 연구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밖에 주미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강경화 주미대사와 한·미 대학 간 학술·문화 교류 확대와 여성 리더십 및 글로벌 인재 양성 분야 협력, 공공외교 차원의 대학 역할 강화 등을 주요 의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보다 먼저 2025년 9월 일본 도쿄를 방문해선 총동창회 일본지회, 김현숙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행정 97졸) 등을 만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모교와의 발전적 협력 관계 강화에 공을 들였다.
△‘CES 2026’ 참가해 AI 기반 혁신 기술 공개
이화여자대학교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6’에 처음으로 참가해 학생 및 교원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향숙은 2026년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석해 서울통합관 내 이화여대 전용 부스를 찾아 전시 중인 창업기업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하며 대학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의지를 내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이화여대 창업기업들은 AI, 헬스케어, 보안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학생창업기업인 이디엠가젯과 유니유니, 교원창업기업인 코어트러스트링크(이화기술지주 자회사)가 각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학생 창업기업인 유니유니는 장애인 화장실 낙상·실신 감지 솔루션 ‘쎄비(SAAVY)’로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스마트 커뮤니티 부문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는 등 CES 무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디엠가젯은 AI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 최적화 솔루션 ‘DC-XAI’를 공개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과 탄소 저감 기술로 글로벌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코어트러스트링크는 AI 기반 내부통제 자동화 기술을 선보이며 기업 보안관리 영역의 글로벌 수요를 확인했다.
이화여대 창업지원단은 CES 참가 전 과정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전 교육을 거쳐 현지에서 IR 피칭과 실무 협상 등 실질적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됐다.
이향숙은 “CES 2026 첫 참가를 통해 이화의 학생·교원 창업기업이 보유한 AI 기반 혁신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왼쪽)이 2025년 12월24일 이화여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혜원 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
△이화 창립 140주년 기념 발전후원회 발족
이화여자대학교가 2026년 1월15일 ‘이화 창립 140주년 기념 발전후원회 발족식’을 갖고 ‘새 시대, 새 이화’를 향한 도약을 선언했다.
발전후원회는 창립 140주년을 맞아 이화여대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재정 기반을 강화하고, 나눔과 섬김의 가치를 실천하는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향숙은 “이화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교육과 연구, 인프라와 재정 전반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며 “이화가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화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동문과 사회 각계의 지혜와 연대, 동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전후원회가 이화의 미래를 여는 든든한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발전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총장인 이향숙을 비롯 김영자 승산나눔재단 이사장, 김은미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장명수 이화학당 전 이사장이 각각 위촉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되는 발전기금은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라는 비전 아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우선 세계적 수준의 연구 환경 조성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우수 석학을 영입하는 데 기금을 쓰기로 했다.
AI 시대를 대비하는 고등교육 대전환을 위해 모든 학생을 AI 융합 인재로 양성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미래형 캠퍼스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2029년 완공 목표인 ‘이화첨단학술정보관(헬렌관 재건축)’과 2030년 완공 예정인 ‘이화 웨스트 캠퍼스(생활환경관 재건축)’ 건립에 투입한다.
이화여대는 2026년 1월 창립 140주년 발전후원회가 공식 출범하기 전부터 600여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확보했다.
이향숙은 창립 140주년을 이화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원년으로 삼고, 단순한 기념을 넘어 미래를 향한 방향성과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제시하기 위한 준비를 구체화했다.
앞서 2025년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창립 14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술, 기념행사, 홍보, 모금·건축, 기록·편찬, 공연 전시 등 총 7개 분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념사업과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했다.
△글로벌 연구경쟁력 강화 위해 ‘Ewha Global Excellence Program’ 가동
이향숙이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특화된 대형 교내 연구지원 사업인 ‘Ewha Global Excellence Program’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융복합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공동연구 및 대형 연구과제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 사업이다.
2025년 12월 총 31개 연구그룹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을 공식 개시했다.
이향숙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사업은 교내 연구그룹 역량 강화, 해외 우수석학 초빙을 통한 국제공동연구역량 강화, 집단연구 지원을 통한 융합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며 “무엇보다도 교내 연구자가 외부 연구 과제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종합적인 행정 지원 체계를 강화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국제·공동·융복합 연구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5단계 BK21 및 중·대형 연구과제 수주 확대, 대단위 집단연구 체계 구축을 통한 창의적 성과 창출, 국가·사회 난제 해결 및 공공선 실현 기여를 목표로 한다.
이향숙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공동·융복합 연구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AI·반도체·바이오·에너지·기후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를 비롯해 인문·사회·융복합 분야까지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AI 시대 대응, 교과과정 개편
이향숙이 AI 시대에 대응하고자 ‘2026학년도 학부 전공 교과과정 개편’을 단행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새 시대 새 이화’ 발전계획의 핵심 전략목표인 ‘AI 시대를 대비하는 고등교육 대전환’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모든 학생이 AI 기본 소양을 갖추고 전공과 융합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과과정 개편을 통해 미래형 AI 교육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교과과정 개편에는 13개 단과대학, 36개 전공이 참여해 총 55개의 교과목이 새롭게 개편됐다. 각 전공의 학문적 특성과 교육 목표를 반영한 AI 연계·융합형 교과목도 다수 도입됐다.
특히,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뿐 아니라 인문, 예체능 계열을 두루 망라한 ‘AI+전공’형 교과목이 다수 개발돼 학생들이 전공의 특성과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배울 수 있게 돼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미래 교육 혁신 선도 기초가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과과정 개편을 통해 학생들은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실천적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된다. AI와 각 전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교육 모델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산업 선도 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
이번 전공 교과과정 개편에 이어 2026학년도에는 학생들이 필요한 강좌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자기설계 모듈 교과목’에 AI 모듈 강좌 19개를 추가 신설하고, ‘AI 마이크로전공’ 도입, ‘AI 명사 특강’ 및 ‘AI 공모전’ 운영 등을 통해 AI4AE 프로그램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향숙은 “학생들이 전공 분야에 필요한 AI 사고력과 디지털 실천 역량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를 기반으로 사회 문제 해결과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은미 전임 총장, 신임 이사장 취임
이화여자대학교 학교법인인 이화학당 새 이사장으로 김은미 전임 총장이 선임됐다.
이화여대는 2025년 10월29일 김은미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김은미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화학당은 산하 기관 등이 교육·연구·의료·경영의 사명을 다하도록 제도적·재정적·윤리적 기반을 제공하는 ‘교육 생태계의 중심 플랫폼’으로서 이화 공동체의 든든한 토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화학당의 미래 비전은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여, 이화의 가치로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책임 있는 교육법인’이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화학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재정적 지속가능성 확보, 투명한 거버넌스와 신뢰 경영 확립, 교육환경과 캠퍼스 인프라의 체계적 개선,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향숙은 “김은미 신임 이사장님은 총장 재임 시절 ‘법고창신’의 정신 아래 교육과 연구 혁신을 이끌며 이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셨고 앞으로도 통찰력과 따뜻한 리더십으로 이화학당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서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025년 9월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은미 이사를 이화학당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김은미 신임 이사장은 1958년생으로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나와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교수로 10년간 재직하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에 교수로 부임했다. 한국대학국제교류협회장, 국제개발협력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학내에선 국제교육원장, 국제대학원장을 거쳐 2021년 총장으로 선출됐다.
전임 장명수 이사장은 2011년부터 15년간 이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장 전임 이사장은 이화여대 신문학과를 나와 한국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언론사 최초 여성 주필과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학생들과 첫 공식 간담회
이향숙이 총장 취임 이후 학생들과 첫 공식 간담회를 갖고 소통에 나섰다
이화여자대학교는 2025년 9월30일 LG컨벤션홀에서 ‘이화인과 함께하는 총장간담회’를 열었다.
라운드 테이블 방식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며 학교와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출발점을 마련하고자 했다.
이향숙은 “학교와 학생이 지향하는 바는 같고, 결국 우리 모두의 마음과 가슴의 중심에는 ‘이화’가 있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성실히 검토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전임교원 확충과 수업 및 학점 운영 방식을 비롯한 학습권 다양화 문제, 교내 공간 부족 및 셔틀버스 운영과 같은 생활 복지, 채플 운영 방식과 축제 관련 안건, 그리고 각 단과대학별 현황과 특성에 따른 주요 사안 등이 폭넓게 됐다.
학교 재정과 관련 학교는 등록금 의존율을 낮추기 위해 연구비 수주, 기부금 모금, 교육사업, 수익사업 등을 통한 재원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형 국책사업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 재원을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향숙은 법인의 전입금 관련한 질문을 받고 “법인이 법정 규정 이상으로 모든 수입을 대학에 전출해 왔으며, 교원 충원 등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본연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화여대 법정 전입금 부담률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이화여대 법인의 법정 전입금 부담률은 공시기준 2023년 63.6%, 2024년 62.2%, 2025년 61.6%로 100%를 채우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점차로 더 낮아지고 있다. 법정 전입금은 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와 직원들의 4대 보험료를 뜻한다. 법인이 이를 납부하지 못하면 대학은 불가피하게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으로 채워지는 교비회계를 통해 대납하고 있다.
한편 교원 확충과 학점포기제 대체도 간담회를 통해 논의됐으며 채플 제도와 관련해선 139년간 이어져 온 전통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제도 축소는 어렵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왼쪽)이 2025년 10월24일 주미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강경화 주미대사(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
△인간중심 AI 연구원 신설
이화여자대학교가 2025년 7월 ‘인간중심 AI연구원’을 신설하고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대표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향숙은 2025년 7월1일 개원한 ‘인간중심 AI연구원(Human-Centered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Institute)’이 지속 가능한 AI 기술 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AI연구원은 ‘다양한 AI 융복합 연구를 통해 인류 공동선을 실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수리·통계 기반 AI 이론 연구, 초고신뢰 차세대 AI 기술 개발, 인간 중심 융합형 AI 시스템 구현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공정한 AI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구원은 2025년 9월 교육부의 ‘2025년 대학기초연구소 지원 사업(G-LAMP, 유형Ⅱ 공학분야)에도 선정돼 5년간 2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공학을 넘어 인문·사회과학, 예술 등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 연구를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G-LAMP 사업 선정은 이화여대의 중점 전략목표 중 하나인 ‘AI 시대 고등교육 대전환’의 본격화를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졌다.
세계 각국의 우수한 연구자와 학문후속세대가 이화여대에 모여 혁신적 AI 연구와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국제적 허브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G-LAMP 사업단은 연구지원 체계 고도화, A 첨단 인프라 구축,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며 인공지능 차세대 연구자 양성에 집중한다. 이 과정에서 AI연구원은 AI연구의 허브로서 학문 간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수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첨단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향숙은 “AI 기술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류 공동선 실현과 직결된다”며 “이화여대는 인간 중심 AI 연구, 글로벌·융복합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융합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AI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하버드대와 학술 문화 교류하는 유일한 국내 대학
이화여자대학교는 2025년 3월15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과 함께 학술강연과 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이화-HUAP(Harvard Undergraduates in Asia Program)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향숙은 이화여대가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하버드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 대학으로서의 자부심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학술강연과 문화 체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HUAP는 미국 하버드대와 아시아 8개국 명문대 학생들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의 아시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학술 및 문화교류 컨퍼런스다.
이화여대를 비해 아시아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하버드대를 방문하는 1차 ‘보스턴 컨퍼런스’와 하버드대 학생들이 각 아시아 대학을 방문하는 2차 컨퍼런스로 구성돼 매년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이화여대가 2007년부터 국내 유일의 파트너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이화-HUAP 서울 컨퍼런스는 ‘공감을 통한 연결 – 내일을 새롭게 상상하는 문화 연결하기(Connected by Compassion: Bridging cultures to reimagine tomorrow)’라는 주제로 한반도 분단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코로나, 환경재난 등 글로벌 위기에 대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대학 학생들은 연사 강연, 스타트업 모의 투자대회, 문화교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글로벌 관점에서 사회 문제를 이해하고 협력과 공감을 배우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포용적 리더십을 키우는 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화여대는 HUAP 컨퍼런스 외에도 하버드대와 2006년부터 국내 유일하게 공동 운영하고 있는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비롯해 2023년에는 ‘하버드모의국회(Harvard Model Congress Asia)’을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개최하는 등 하버드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첫 이공계 총장, 직선제 세 번째 총장
이향숙이 2025년 2월1일 제18대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이대 사상 첫 이공계열 총장이며 교수, 직원, 학생, 동창까지 참여하는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된 세 번째 총장이다.
앞서 2024년 11월26일 이화여대 총장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제18대 총장 후보선출을 위한 1차 투표결과 사회학과 김정선 후보가 총 득표율 28.65%로 1위를 차지했다. 25.34%를 득표한 수학과 이향숙 후보가 그 뒤를 따랐다.
의대 교수 3명이 출사표를 동시에 내면서 주목을 받았던 이선희, 박영미, 김영주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각각 11.34%, 19.58%, 7.77%로 전원 결선 투표 진출이 좌절됐다.
과반득표자가 없음에 따라 다음날인 27일 1~2순위 후보를 대상으로 치러진 2차 결선투표에서 이향숙 후보가 득표율 54.2%로 1차 결과를 뒤집고 45.8%의 김정선 후보를 꺾으며 최종 1순위 총장 후보자가 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에 1순위 후보 이향숙과 2순위 후보 김정선을 총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11월28일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이사회를 열고 1순위 후보인 이향숙을 새 총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대한수학회 사상 첫 여성 회장에 선출
이향숙은 대한수학회 회장으로 선출되며 사상 첫 여성 회장이 됐다.
이향숙은 2017년 1월 대한수학회 제24대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수학회는 1946년 전신인 조선수물학회로부터 시작됐다.
이향숙은 창립 72년만에 배출된 학회 사상 첫 여성 회장이었다.
임기 중 대한수학회 논문집이 ESCI(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에 등재됐다. 학술정보서비스 클래리베이트(Clarivate) 데이터베이스로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이른바 SCIE(SCI와 통합) 저널 등재 전 후보군으로 보면 된다.
대한수학회가 선발해 출전을 지원하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2017년 브라질 대회에서 한국팀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종합 1위는 앞서 2012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래 사상 두번째로, 전세계 참가팀 중 유일하게 한국팀만이 전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해 국제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세계 각국의 수학영재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기초과학계에 기여할 세계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장이다.
이향숙은 특히 2018년 10월 대한수학회와 독일수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국제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냈다.
독일 수학자 90여명이 참석하고 미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일본 등 세계 120여명의 수학자들이 자리를 함께 해 240여편의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이 가운데는 2008년 기센대학교 교육자상(Habilitation Award of the University of Giessen)을 수상한 토바이어스 베스(Tobias Weth)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Goethe-University Frankfurt) 교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 일부를 이루는 리벳 정리를 증명하고 1989년 페르마상(Prix Fermat) 수상한 미국수학회장 케네스 리벳(Kenneth A. Ribet)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교수, 2016년 EU로부터 기금(ERC Advanced Grant)지원을 받은 수학자 칼 테오도르 스트룸(Karl-Theodor Sturm) 응용수학연구소(Institute for Applied Mathematics) 교수, 2012년 사이먼 펠로우십(Simons fellowship)을 수상한 데이비드 다마닉(David Damanik) 라이스대학교 (Rice University) 교수, 위르겐 리히터 게버르(Jürgen Richter-Gebert) 뮌헨공과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 교수 등이 포함됐다.
이향숙은 이보다 먼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2014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대회준비와 진행에 기여했다.
2014 세계수학자대회는 한국 수학계가 수학 선진국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수학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로 당시 개최년도 2014년이 한국 수학의 해로 선포되기도 했다.
이향숙은 2018년 1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했다.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 활동
이향숙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장을 지냈다.
단체는 한국의 수학계를 이끌고 있는 대한수학회, 대한수학교육학회, 한국정보보호학회, 한국산업응용수학회 등 10여개 학회들이 모여 공동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됐다.
주된 현안은 수학교육에 관한 국가 정책 방향, 수학에 대한 정부와 사회 및 과학기술계의 인식전환, 수학 교육과정 운영, 수학발전과 국가경쟁력, 수학계의 국제적 역량과 네트워크 확대 등이다.
이향숙은 회장으로 재직 당시 2018년, ‘수능에서 수학과학바로세우기 서명운동’을 펼쳤다.
당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22 수능 과목구조 및 출제범위(안)을 발표했다.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이공계열 지원자 대상 과목에서 기하와 과학II를 제외했다.
과학기술계는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며 수험생들의 학습부담 완화를 이유로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교육정책을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교육당국이 내놓은 이번 수능안이 문·이과 융합인재가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인력을 배출할 것이라면서 이공계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와 이공계 교육의 심각한 왜곡을 우려했다.
이에 과학기술계는 ‘수학과학바로세우기 서명운동’을 펼쳤다.
여기엔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를 비롯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약학교육협의회 등 13개 단체들이 함께 했다.
|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2025년 2월24일 이화여대 김영의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장명수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에게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이화여대> |
△적립금 쌓아두고 등록금 비싼 대표 사학으로 지적
이화여자대학교는 많은 적립금과 기부금을 모아 놓고도 등록금은 사립대 가운데 가장 비싼 대학 중 하나로 꼽혀왔다. 학생에게 지급되는 장학금과 교육비 환원율 역시 대학 평균을 밑돌고 있다.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6년 9월23일 공시 기준 이화여대의 적립금은 7246억원, 기부금은 213억 원이다.
반면 이화여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2026년 기준 931만1천 원으로 대학 평균 726만2천 원보다 204만원 가량 더 비싸다.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62만9천원으로 404만9천원인 대학평균에 미달한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의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공시 기준 이화여대의 교육비 환원률은 235.2%로 대학 평균 271.1%에 미치지 못했다.
등록금 의존율도 47.9%로 대학평균 47.7%보다 여전히 높다.
장학금 지원율 역시 38.9%로 53.5%인 대학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법인의 책무성 지표로 활용되는 법인전입금 비율은 2.4%로 대학평균 7.4%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법정 부담금 부담율도 61.6%에 그쳤다. 법정부담금은 직원의 4대 보험 등 법인이 법적으로 전액 부담해야 하지만 법정부담액 148억 원 가운데 91억 원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되는 교비회계로 떠넘겨 학생들이 등록금으로 교수와 직원들의 보험료를 대신 내고 있다.
학생들은 취업률을 통해 이화여대의 위상을 그나마 살려주고 있다. 2025년 기준 학생 취업률은 64.6%로 대학 평균 62.9%을 웃돌았다.
△대학 일반 현황
이화여자대학교는 2026년 4월1일 기준 학부 재학생(외국인 학생) 1만6857명(1544명), 석사 5321명(795명), 박사 946명(129명) 등 총 2만3124명(2468명)이 재학하고 있다.
전임교원 973명, 비전임교원 1385명, 강사 1091명 등 총 3449명의 교원과 직원 705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간 학사 19만9541명, 석사 6만5001명, 박사 6233명 등 총 27만775명이 학위를 받았다. 학사 학위 수여자 수에는 이화학당 및 이화여자전문학교 졸업자가 포함돼 있다.
이화여대는 15개 단과대학, 81개 학과, 16개 일반·전문·특수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 등 두 곳이 있다.
△대학이 걸어온 길
1886년 미국 북감리교 여선교부선교사 메리 F. 스크랜튼이 서울 정동 자택에서 시작한 교육이 이화여대의 효시가 됐다.
1887년 고종황제로부터 이화학당 명칭을 하사받았다.
1910년 대학과가 신설됐다.
1925년 대학과, 대학예과를 이화여자전문학교로 개칭했다.
1943년 재단법인 이화학당이 설립됐다.
1945년 경성여자전문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1946년 이화여자대학교가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