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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이익 11% 감소, 해외사업 확대는 긍정적"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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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소비 부진 탓에 3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한 것으로 추정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내수 소비 침체로 수요 회복도 더디다"며 "가격 인상과 제품 구성 개선 노력으로 상반기보다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 "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이익 11% 감소, 해외사업 확대는 긍정적"
▲ 롯데칠성음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소비 부진으로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칠성음료 본사. <연합뉴스>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63억 원, 영업이익 81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7.4%로 2025년 3분기보다 1.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 음료 부문 매출은 5298억 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내수 소비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6월 제품 가격을 평균 5.3% 인상한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류 부문 매출은 2005억 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주와 즉석음용음료(RTD)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해외법인들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수익성 부진을 겪은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사업보다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의 영향이 크게 반영되고 있다.

다만 주 연구원은 해외법인들이 앞서 가파른 실적 개선을 보였던 만큼 향후 수익성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해외사업 비중 확대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2025년 40%에서 2030년 5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 연구원은 해외사업 성과가 음식료 기업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라며 해외법인의 실적이 정상화되면 롯데칠성음료의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4조1012억 원, 영업이익 19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6.2% 증가하는 것이다.

주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9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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