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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장 겸 인사위원장 강훈식 사의, 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 낙마 책임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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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장관급 공직 인사를 총괄하는 대통령비서실 인사위원장도 맡아왔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한 데 책임을 지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비서실장 겸 인사위원장 강훈식 사의, 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 낙마 책임
▲ 강훈식 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1일 춘추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의 사의는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과 관련해 자신의 부족함을 여러 차례 언급한 가운데 비서실장으로서 최근 국정 상황에 대한 책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강 실장은 장관급 공직 인사를 총괄하는 대통령비서실 인사위원장을 맡았다.

앞서 강 실장은 지난달 30일 직접 언론브리핑을 통해 법무부·국방부·성평등가족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을 포함한 2기 개각 인선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일부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고 용 전 후보자와 김 전 후보자가 차례로 후보직을 내려놨다.

용 전 후보자는 지난 13일 지명 14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용 전 후보자는 13일 국회 소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을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후보자가 결단을 해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그 뜻을 알기에 저 역시 깊이 고심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돌아보고 겸허하고 성숙한 자세로 의정활동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후보자도 지난 19일 지명 20일 만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후보자는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저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겠다"며 “후보자로 지명해 준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송구하다. 어제 대통령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됐으며 약 15개월 만에 사의를 밝히게 됐다. 

다만 실제 사임 여부는 이 대통령의 수용 결정에 달려 있다. 권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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