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경제가 2분기 수출과 민간소비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0.6% 성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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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조건 개선과 기업 실적 호조에 국민소득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은 명목 국민총소득(GNI) 증가세와 환율 안정세가 이어지면 올해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2분기 GDP 0.6% 성장, 한은 "1인당 GNI 4만 달러 가능성""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8112654_16096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7월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노동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항공기에 싣고 있다. <뉴시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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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7% 성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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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7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속보치 이후 추가 자료를 반영하면서 건설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증가율은 각각 0.1%포인트 상향 조정됐고 정부소비는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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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항목별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장비를 중심으로 1.3% 늘었고 수입은 자동차와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해 0.7% 증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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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는 가전제품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증가하면서 0.4% 늘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0.1% 증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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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는 토목건설 감소로 0.1% 줄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7.7% 감소했지만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가 2.3% 늘면서 전체적으로 0.2% 증가했다.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3.4% 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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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에 대한 순수출 기여도와 내수 기여도는 각각 0.3%포인트로 집계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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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1.4% 성장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 부진으로 1.9% 감소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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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용 한국은행 국민소득부장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강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중동 전쟁에도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반도체와 관련 기계장비 수출이 늘며 순수출이 플러스 기여를 지속했고, 내수도 민간소비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플러스 기여했다"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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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면 한은이 8월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3%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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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은 "산술적으로 하반기 전기 대비 성장률이 평균 0.2~0.3% 수준이면 연간 3.3%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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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명목 GDP는 전분기보다 9.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늘었다. 피용자보수가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한 가운데 기업 이익에 해당하는 총영업잉여는 제조업과 금융·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8.5%, 전년 동기보다 48.2% 급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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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 GNI도 전분기보다 8.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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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GNI는 전분기보다 3.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11조6천억 원에서 7조9천억 원으로 줄었지만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실질무역이익이 38조7천억 원에서 58조5천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실질 GDP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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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은 "하반기에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고 연간 명목 GNI 증가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며 환율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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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소득 증가가 앞으로 가계소득과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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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저축률은 45.6%로 전분기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8.9% 증가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 1.6%를 크게 웃돈 영향이다. 가계순저축률도 8.8%에서 9.7%로 높아졌다. 반면 국내총투자율은 25.3%에서 24.2%로 낮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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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은 기업 실적 개선과 관련해 "성과급과 배당금 등으로 가계소득이 늘고 법인세와 근로소득세, 배당소득세 등 정부소득도 증가하면서 시차를 두고 내수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