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중립 투자의견이 유지됐다.
31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 ▲ 31일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카카오게임즈> |
정 연구원은 “예정된 일정대로라면 최악의 상황은 3분기를 끝으로 어느 정도 마무리되겠지만, 매수 의견을 내리기에는 아직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4분기부터 신작 출시가 재개될 예정이지만 일정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별 게임의 흥행보다 구조적으로 꾸준히 신작을 출시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지속 가능성이 게임사 투자 판단에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부터 신작 출시와 체질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4분기에는 ‘도깨비의 세계’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에는 최대 기대작인 ‘오딘Q’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정 연구원은 “그간 신작 출시가 지속적으로 지연된 점 역시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었던 만큼, 발표된 일정대로 출시가 이뤄진다면 2027년부터는 수익성이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금성 자산을 활용한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약 8600억 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유망 게임사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
그는 “엔씨가 캐주얼 게임사들을 다수 인수해 긍정적 성과를 거둔 것처럼, 안정적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게임사나 포트폴리오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한다면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신작 부재와 기존 라인업의 매출 감소로 인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2% 줄어든 75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적자 230억 원을 내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