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근로자 10명이 구조됐다.
외교부는 28일 임시 대피소에 남아 있던 우리 국민 1명과 현장 지원에 나섰던 주네팔대사관 직원 1명이 네팔 군 헬기를 통해 안전 지역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 ▲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고립됐던 한국인 근로자 10명이 28일 구조됐다. 사진은 홍수가 덮친 네팔 바그마티주. <연합뉴스> |
이날 마지막으로 구조된 한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현장 소장이다.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두산에너빌리티 근로자 10명은 26일 폭우로 발전소 인근 도로가 대거 유실되면서 현장에 고립됐다.
네팔 군 당국은 구조 헬기를 투입해 전날 9명을 먼저 대피시켰지만 현장 소장은 현지인 직원들이 대피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며 잔류를 자청했다. 주네팔대사관 직원 1명 역시 현장에 남아 구조를 지원했다.
이날 마지막 잔류 인원까지 무사히 대피하면서 이곳 현장에 갇혔던 한국인 10명은 모두 구조됐다.
다만 홍수 이후 연락이 끊긴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소속 직원 3명 등 한국인 근로자 9명의 소식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6일 네팔과 중국 국경인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뒤 이날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543명, 실종자 수는 1535명으로 집계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