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건설하고 있는 파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7일 “LG유플러스가 건설 중인 파주 AIDC가 가동되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모두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 7일 LG유플러스가 파주 인공지능데이터센터의 단계적 가동과 DBO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AIDC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파주 AI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의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
파주 AIDC는 4개 동으로 조성된다. 현재 40메가와트 규모의 1동은 고객사 입주 계약이 모두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고, 2동과 3동 건설에 이어 4동 설계도 진행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7년 상반기부터 2028년까지 4개 동을 순차적으로 완공할 계획을 세웠다. 2단계 확장까지 마무리되면 파주 AIDC의 수전 용량은 모두 200메가와트로 확대된다.
수도권에서 데이터센터용 전력을 새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규모 수전 용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자체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통해서도 AIDC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AIDC 사업은 이미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의 2026년 2분기 AIDC 매출은 124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8.9% 증가했다. AIDC 매출 증가율은 2025년 4분기 51.6%, 2026년 1분기 31.0%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파주 AIDC가 순차적으로 가동되고 DBO 사업이 확대되면 AIDC가 LG유플러스의 기업인프라사업 성장을 넘어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2030년까지 AIDC 규모가 단계적으로 확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수도권 전반에서 신규 수전 인허가를 받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설비를 확보한 점이 주효하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