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칠레 협력 강조, "양국 힘 합치면 핵심광물 공급망과 제조업·방산에 놀라운 시너지"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6-07-31 09: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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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적 구리·리튬 생산국인 칠레와 한국의 첨단 제조업 역량을 결합해 핵심광물 공급망과 방위산업 등으로 경제협력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오후 칠레 산티아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국과 칠레 기업인들에게 양국의 산업적 강점을 결합한 협력을 제안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뒤 파트리시오 토레스 칠레 외교부 차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세계 경제의 대전환기이고 아시아, 칠레를 포함한 국가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양국이 힘을 합친다면 핵심 광물의 보급과 가치화와 공급망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첨단 제조업과 방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놀라운 협력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칠레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첨단산업 경쟁력이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바라봤다.
이 대통령은 “핵심 광물이 풍부한 칠레와 첨단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확신한다”라며 “칠레는 세계적인 리튬과 구리 생산국으로 글로벌 친환경 산업의 핵심 공급 기지이며 한국은 배터리와 첨단 소재, 자동차,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기업 LS와 칠레 국영 기업 코델코 간의 합작 사업같은 모델이 앞으로 더욱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광물자원 협력이 원료 구매에 머무르지 않으려면 한국 기업의 현지 개발·가공 투자와 기술협력, 안정적 장기 구매계약 등 구체적 사업을 만들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이 대통령의 칠레 공식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등 기업인 11명이 참석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