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 원에서 125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70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 1조1천억 원, 영업이익 2870억 원을 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납기 일정 변동에 따라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감소했으나, 공급자 우위의 시장 환경이 유지되며 신규 수주와 수주 잔고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안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금리 인상이 목표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공급자에 유리한 북미 초고압 변압기 시장이 유지되고, 빅테크와 국내 반도체 등 배전기기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과의 중장기 협업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기자본비용 인상분이 반영되며 목표주가는 소폭 낮췄다”고 덧붙였다.
기존 주력 제품이었던 초고압 변압기 부문 실적 개선과 동시에 배전기기 매출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초고압 변압기 부문은 미국 알라바마 공장 인력의 숙련도 향상과 함께 765킬로볼트(kV) 등 제품군 확장이 진행되고 있어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며 “빅테크 기업과 전력 및 배전기기 장기 공급 형태의 대규모 공급 계약이 협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데이터센터향 전력기기 수주 비용은 10%대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국내에서 진행될 메가 프로젝트도 배전기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매출 4조4900억 원, 영업이익 1조 17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1% 늘고, 영업이익은 18.1% 증가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