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자회사 북경한미약품(북경한미) 실적 부진에 따라 연간 실적 예상치가 하향조정됐다.
| ▲ 한미약품 중국 자회사 북경한미가 2분기 집중구매제도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사진은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한미타워. <한미약품> |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기존 71만 원에서 69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한미약품 주가는 37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북경한미가 2분기 중국 정부의 집중구매제도 영향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북경한미는 2026년 2분기 매출 607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거뒀다.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96%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북경한미가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집중구매제도 영향 심화에 따라 약가 인하와 입찰 경쟁 여파로 2분기 부진한 흐름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집중구매제도는 중국 정부가 여러 공립병원에서 사용할 의약품을 한꺼번에 입찰해 구매하는 제도를 말한다.
다만 같은 기간 한미약품 실적은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에 기술을 수출한 것과 관련한 선급금을 받은 덕분에 시장추정치를 웃돌았다.
한미약품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72억 원, 영업이익 1311억 원을 거뒀다.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9.3%, 영업이익은 116.9%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북경한미는 집중구매제도 여파로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며 “다만 비대상 품목 육성 및 신규 라인업 도입 등을 통해 정책 영향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미약품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122억 원, 영업이익 331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과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28.7%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