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전략과 차세대 후속물질(파이프라인)을 알린다.
SK바이오팜은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USA) 2026’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 SK바이오팜이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단독 부스를 꾸린다. 사진은 2026년 행사 부스 모습. < SK바이오팜>
바이오USA는 미국바이오협회(BIO)가 주관하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 행사다. 올해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 사업개발, 뇌질환, 항암제, 희귀질환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SK, AI 포 에브리 페이션트’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신약 발굴, 연구개발 디지털 전환, 환자 중심 플랫폼 등을 소개한다.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대1 파트너링 미팅도 진행한다. 연구개발, 사업개발, 신규 치료 기술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찾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행사는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 성과를 바탕으로 새 성장동력을 알리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이다. 미국에서는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팔리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세노바메이트 판매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와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차세대 영역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 후보물질 SKL35501, SKL35502의 미국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표적단백질분해 분야에서는 p300 표적 분해제 SKT-18416과 자체 플랫폼을 앞세워 항암 분야로 연구개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인공지능은 이런 신약개발 전략을 뒷받침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SK바이오팜은 후보물질 설계와 데이터 분석, 개발 전략 수립 등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연구개발 속도와 의사결정 정확도를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바이오USA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와의 파트너링을 통해 신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SK바이오팜의 연구개발 역량과 AI 활용 방향을 함께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개발의 생산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