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투표 용지 부족' 따른 6·3 지방선거 전면 재선거 놓고 찬성 44% 반대 48%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6-06-12 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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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전면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관한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전면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찬성) 44%, ‘반대한다’(반대) 48%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8%였다.
▲ 12일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사태 진상규명위원회 제3차 위원회의'에서 조현욱 위원장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별로 찬반은 서울(찬성 46% 반대 46%), 인천·경기(찬성 48% 반대 44%), 대구·경북(찬성 48% 반대 42%)에서 오차범위 안으로 나타났다. 한편 반대는 대전·세종·충청(53%), 광주·전라(56%), 부산·울산·경남(55%)에서 찬성보다 우세했다.
연령별로 찬성은 20대(67%), 30대(62%)에서 반대를 앞질렀다. 반면 반대는 40대(56%), 50대(52%), 60대(63%), 70대 이상(54%)에서 찬성을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찬성 43%, 반대 49%로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 반대는 64%였고 보수층에서 찬성은 57%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95명, 중도 330명, 진보 254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41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23명이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 당시 140개 투표소에 추가 투표용지가 송부됐고, 이 중 91곳에선 실제로 투표용지가 부족해 추가 용지가 사용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사흘 전 발표한 50곳에 비해 41곳 늘어난 수치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당국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전날인 11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를 위해 과천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송파·서초·강남·광진·동작구선관위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