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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SK하이닉스, 앞으로도 엔비디아 최대 메모리 파트너일 것"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6-06-08 1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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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SK하이닉스, 앞으로도 엔비디아 최대 메모리 파트너일 것"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오른쪽)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엔비디아-SK 협력 관련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향후에도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최대 메모리 반도체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8일 오전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엔비디아-SK 협력 관련 간담회에서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엔비디아의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였다"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의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SK하이닉스 덕분에 우리가 이룬 기여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들이 우리에게 기여해 준 바에 대해서도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오늘 우리가 맺은 이 거대한 파트너십은 서로에 대한 약속과 공동 개발에 대한 헌신, 그리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계속해서 키워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는 AI 팩토리용 메모리 발전을 위한 장기 기술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베라 루빈 AI 슈퍼컴퓨터,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RTX 스파크 PC, 젯슨 토르 로보틱 컴퓨팅 플랫폼용 메모리를 공동 개발한다.

황 CEO는 "이번 다년 계약은 2년 이상을 의미하며, 이를 계속 연장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매년 SK하이닉스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제품을 조달하고 구매하고 있으며, 이 규모는 앞으로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는 AI 생태계를 위한 맞춤형 메모리를 공급하게 된다"며 "전 세계 컴퓨팅 파워를 어떻게 가장 효율적이고 최선의 방법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가 우리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함께 AI 팩토리를 구축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AI 팩토리는 2027년 한국에서 첫 가동을 시작한다.

AI 팩토리는 전력과 데이터를 원료로 AI의 핵심 단위인 '토큰'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지능 공장'으로, 엔비디아 DSX 기반 인프라를 토대로 구축된다.

황 CEO는 "SK그룹 내 메모리 제조를 포함한 반도체뿐만 아니라 통신에 이르는 협력은 우리에게는 정말 최초의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반도체를 위해 반도체 공장이 필요했던 것처럼, AI를 위해서는 AI 팩토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이 더 가파를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엔비디아는 향후 몇 년 동안, 당장 2027년 한 해에만 하더라도 베라 루빈, 그리고 그레이스 블랙웰을 통해 1조 달러(약 1500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AI의 미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며 우리는 그 시작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또 황 CEO는 한국이 AI 혁명을 활용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수 시장의 소비, 소프트웨어 기술, 과학, 수학 분야의 발전이 한국에서는 매우 깊이 있게 이루어지고 있어, 현재 한국은 전 세계에서 AI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됐다"며 "메모리 기술을 필두로 한 반도체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중공업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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