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6-05-31 14: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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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 탭’ 출시를 앞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
개인정보위원회는 27일 제10회 전체회의에서 네이버가 AI 탭 운영 과정서 지켜야 할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심의·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 네이버가 'AI 탭' 출시를 앞두고 신청한 개인정보 보호 기준에 대한 사전적정성 검토가 의결됐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네이버>
AI 탭은 네이버 검색 화면에서 이용자와 1대1 채팅 형태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AI 챗봇 서비스다.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 이용기록과 블로그·카페 공개 글 활동기록, 쇼핑 이력 등을 개인화된 답변 생성에 활용하기 위해 개인정보위원회에 사전적정성 검토를 신청했다.
사전적정성 검토제는 신기술·서비스 출시 전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미리 협의해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는 제도다.
개인정보위원회는 이용자가 자료 활용을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을 알기 쉽게 안내하고 AI 탭에 쓰이는 맞춤 정보 항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기에 개인정보 오남용과 유출을 막기 위한 안전조치를 마련하고 민감정보가 추론·활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고유식별정보, 계좌번호, 신용카드정보 등이 AI 답변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도 요구했다.
네이버는 AI 검색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생태계에 5년 동안 1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8일 네이버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언론 대상 간담회를 열고 AI 전략과 콘텐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우수 창작자와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를 시작한다. 매월 AI 브리핑 인용 수 등을 기준으로 우수 창작자 3천여 명을 선정해 검색과 AI 서비스에서 콘텐츠 노출을 지원한다.
창작자 활동비도 지원한다. 네이버는 1인당 최대 1천만 원, 전체 20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투입한다.
네이버는 자체 콘텐츠 강화를 바탕으로 AI 검색 서비스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3월 선보인 ‘AI 브리핑’에 이어 6월 말에는 카메라 촬영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실행까지 연결하는 새 버전의 ‘스마트렌즈’를 공개한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부문장은 “6월 AI 탭이 정식 출시되면 전체 사용자가 모바일과 PC에서 대화형 검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사용자의 일상을 가장 잘 이해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색을 넘어 실제 실행까지 이어지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