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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캐나다 잠수함 수주 위해 우주항공 협력 구체화, "방산 계약도 계속 추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5-28 14: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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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캐나다 잠수함 수주 위해 우주항공 협력 구체화, "방산 계약도 계속 추진"
▲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승산을 높이기 위해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수주 결과와 관계없이 추진될 것이라는 약속도 나왔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Ⅲ 잠수함. <한화오션>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계열사인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을 지원하려 현지 업체와 우주항공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한화그룹은 잠수함 수주 결과와 관계없이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캐나다와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블룸버그는 28일 “캐나다가 최대 12척의 대규모 잠수함 발주를 앞두고 있다”며 “한화그룹이 우주항공 분야에도 지원을 제안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렌 코플랜드 한화디펜스 캐나다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다 우주항만 운영사 ML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나다에는 현재 운영되는 로켓 발사 설비가 없다. 따라서 현지 위성 기업들은 스페이스X를 비롯한 해외 업체의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다.

결국 캐나다 정부는 3월 노바스코샤 지역에 관련 부지를 임대하는 등 자국 내 상업용 우주항만 구축 프로젝트에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적절한 시점에 캐나다의 우주항공 인프라 구축 계획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계열사인 한화오션의 잠수함 수주에 기여하려는 셈이다.

코플랜드 CEO는 한화그룹이 캐나다의 자체 로켓 발사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꾸준히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의 캐나다 우주항만 건설 프로젝트 지원 계획은 잠수함 사업 수주 여부와 관계없이 추진될 것이라는 약속도 제시됐다.
 
한화 캐나다 잠수함 수주 위해 우주항공 협력 구체화, "방산 계약도 계속 추진"
▲ 한화오션의 수출형 잠수함 장영실함. <연합뉴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와 경쟁하고 있다.

코플랜드 CEO는 12척의 잠수함 도입 비용이 250억 캐나다달러(약 27조2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지원 및 유지보수 비용을 합치면 1200억 캐나다달러(약 130조5천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마크 카니 총리의 말을 인용해 캐나다 정부가 6월 말까지 잠수함 프로젝트 발주에 결론을 내릴 계획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플랜드 CEO는 “점수 산정과 평가 작업은 완전히 끝났고 현재는 논의가 내각 단계로 올라간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정황이 12척 전량 발주를 가리키고 있다며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을 한국과 독일 업체에 분할 발주할 수 있다는 신호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한화오션이 TKMS보다 낮은 잠수함 건조 비용을 장점으로 앞세웠고 TKMS는 캐나다에 위치한 여러 기업들과 협력을 약속하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한화그룹 계열사들도 캐나다 정부 및 기업과 협력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플랜드  CEO는 한화오션이 잠수함을 가장 빠르게 인도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와 무관하게 방위산업 관련 계약도 별도 추진하고 있다는 발언이 이어졌다.

코플랜드 CEO는 우선 장갑차 관련 계약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화그룹 계열사가 호주 사례와 같이 캐나다 현지에서 레드백 장갑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에는 한화그룹에서 캐나다에 K9 자주포와 천무 유도 로켓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코플랜드 CEO는 “캐나다 육군사령관의 계획에 따르면 한화의 장갑차는 250~300대 수준의 수요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한 코플랜드 CEO는 한화오션이 2026년 초 캐나다 지사장으로 영입한 인물이다. 캐나다 해군 장교로 임관해 중령으로 전역했고 노바스코샤 지역 방산기업 협회장을 지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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