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 명의 직원이 미국 오하이오주 워런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공장 정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얼티엄셀즈>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합작공장이 이달 일부 인력을 우선 복귀시키며 재가동 준비에 들어간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생산 정상화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라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로이터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 워런 배터리 공장에 일부 직원을 이달 말부터 복귀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850명의 직원이 6월 중에 복귀할 예정이다. 실제 생산 재개 시점은 전기차 시장 수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티엄셀즈는 성명을 통해 “소수 인력이 먼저 복귀해 올해 후반 운영 재개를 위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전기차용 배터리 제작을 위해 50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이다. 현재 오하이오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얼티엄셀즈는 올해 1월5일 1334명의 오하이오 공장 직원을 해고했다.
이 가운데 850명은 일시적으로만 해고하고 나머지 인원은 무기한 해고했는데 일시 해고했던 인원을 복직시킨다는 것이다.
다만 로이터는 “해고 인원을 모두 복직시킬 계획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구체적인 운영 재개 일정도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초 해고를 결정했던 당시 GM의 마크 퍼바인 부품부문 부사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예상보다 더딘 전기차 보급률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대당 7500달러(약 1120만 원)의 전기차 세액공제를 종료했다. 이에 수요가 줄면서 GM을 포함한 완성차 업체 대부분은 전기차 생산 계획을 잇달아 축소해 왔다.
GM이 지난해 5월 얼티엄셀즈의 미시간주 랜싱 제3 공장의 자산 일체 소유권을 LG에너지솔루션에게 매각한 점도 생산을 조정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독공장으로 돌린 랜싱 공장에서 올해 상반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의 테네시주 공장에서도 ESS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