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노조의 임금협상 결렬 선언에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어렵게 만든 사후조정이 노조의 결렬선언으로 안타깝게도 무산됐다"며 "정부가 노사 양측의 주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협의를 지원했으나, 노조는 오늘 새벽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 ▲ 삼성전자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노조의 임금협상 결렬 선언에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날 새벽 3시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조정안을 요청했고 12시간 가까이 기다렸으나 조정안은 오히려 퇴보했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틀 동안 약 28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에도 접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노조의 이런 결정은 회사는 물론 협상타결을 기다리는 임직원, 그리고 주주와 국민들에게 큰 걱정과 불안을 끼치는 행동"이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경영실적에 따른 회사 측의 유연한 제도화를 거부하며 경직된 제도화만을 시종 고수하고 있다"며 "회사는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부터 총파업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파업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4만 명에서 5만 명의 노조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