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면세점을 운영하는 현대디에프는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내 DF2(화장품·향수, 주류·담배) 구역 면세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현대면세점의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현대디에프>
이번에 문을 여는 DF2 구역은 4571㎡(약 1382평) 규모로 샤넬 뷰티, 디올, 입생로랑, 에스티로더 등 화장품·향수와 발렌타인, 조니워커, 헤네시, 발베니, KT&G, 정관장 등 주류·담배·식품 브랜드 총 287개가 입점했다.
사업 기간은 영업 개시일인 28일부터 2033년 6월30일까지다. 3년 연장 계약 시 2036년 4월27일까지 운영하게 된다.
현대면세점 인천공항1·2터미널점 운영 시간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일부 화장품과 주류 및 담배 매장 등은 24시간 영업을 진행한다.
현대면세점이 이번에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이 중도 철수하겠다고 결정한 곳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높은 임대료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공사와 갈등을 빚다가 결국 사업권을 반납했다. 롯데면세점도 같은 이유로 DF1 구역의 면세사업권을 반납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후속 조치로 차기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진행해 1월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사업자 선정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공항 각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주류·담배·향수·화장품 매장(DF1·DF2) 입찰 결과 현대디에프(현대면세점)와 호텔롯데(롯데면세점)가 각각 적격사업자로 선정됐다.
임대료 산정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객당 임대료' 방식이 적용된다. 이는 공항 여객 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해당 입찰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시한 최저수용가능 객당 임대료는 DF1이 5031원, DF2가 4994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호텔롯데는 DF1에서 이보다 6.2% 높은 5345원을, 현대디에프는 DF2에서 8.0% 많은 5394원을 써냈다.
박장서 현대면세점 대표는 "DF2 구역 면세점 운영으로 인천국제공항 내 최대 사업자로 도약하며 공항에서만 연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별화된 MD와 마케팅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공고히 하는 한편 명실상부 국내 면세 업계 리딩사업자로서 면세 쇼핑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