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스코홀딩스의 현지 법인 포스코아르헨티나 설비가 옴브레 무에르토 소금 호수 옆에 설치돼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증권사가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리튬 가격 상승 기대를 반영해 상향조정했다.
27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시킹알파는 증권사 UBS 보고서를 인용해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가 기존 32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28일 오전 10시42분 기준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1.98% 상승한 46만7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UBS는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가치 평가를 기존 64억 달러(약 9조4320억 원)에서 94억 달러(약 13조8531억 원)로 상향 조정하고 이를 목표주가에 반영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을 통해 캐나다 리튬사우스가 보유한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염호(소금호수) 채굴권을 100% 인수했다.
이곳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7천만 대분인 300만 톤 이상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올해 하반기 공급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도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전 세계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따라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상승해 포스코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조사업체 S&P글로벌에너지의 자회사인 플래츠에 따르면 4월27일 기준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가격을 톤당 17만7500위안(약 3834만 원)으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UBS는 포스코홀딩스 투자의견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포스코그룹이 인도에 추진하는 제철소 사업 또한 장기적인 철강 수요 성장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앞서 포스코는 올해 4월20일 인도 철강기업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 10조7301억 원 규모의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이 투자는 단기 실적에는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UBS는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2026년 2분기까지는 어려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UBS는 “향후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