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자본비율 개선 효과를 크게 볼 것으로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해상 목표주가를 4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 ▲ 현대해상이 시장 금리 상승 수혜주로 꼽혔다. 사진은 현대해상 사옥 전경. <현대해상> |
전날 현대해상 주가(한국거래소 기준)는 2만9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통상 보험주는 금리 상승 수혜주로 분류된다”며 “주요 보험사 가운데서는 현대해상에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험사는 금리 상승에 따라 자기자본과 자본비율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대부분 자산보다 부채의 가중평균만기가 길어 보험사의 부채 가치가 자산 가치보다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금리가 상승할 때 자산 가치 하락폭보다 부채 가치 하락폭이 크게 반영돼 오히려 순자산가치가 늘어날 수 있는 셈이다.
그동안 현대해상 자본비율 관련 우려가 컸던 점을 고려하면 금리 상승의 긍정적 효과는 더욱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물론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도 발생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현대해상에 대한 시장의 주 우려 요인이 자본비율이었던 만큼 실보다는 득이 많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2025년 말 190%에서 2026년 3월 말 약 200%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025년 말 3.38%에서 2026년 3월 말 3.88%까지 올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