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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

로봇산업 챙겨온 정기선이 삼성서 직접 영입한 인사, 수익성 안정화 · 기업공개 과제 안아 [2026년]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6-04-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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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
▲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

김완수는 HD현대로보틱스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수익성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산업용 로봇을 넘어 협동 로봇과 휴머노이드, 자동화 설루션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1969년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프로젝트 관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미국 제이콥스엔지니어링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자리를 옮긴 뒤 삼성물산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플랜트사업부장 겸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았다.

HD현대(당시 현대중공업지주) 신사업추진실장으로 영입돼 HD현대 그룹의 일원이 됐다.

HD현대 경영기획실장, HD한국조선해양 ESG사업부문장을 거쳐 2023년 11월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직접 영입한 인사로 그룹의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점찍은 로봇 사업 전면에서 비전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
▲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맨오른쪽)가 2025년 9월15일 HD현대삼호 영암 본사에서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맨왼쪽),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와 ‘안전한 공정 운영 및 효율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및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D현대삼호 >
△1년 만에 적자전환,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 불안 여전
HD현대로보틱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630억 원, 영업손실 218억 원, 당기순손실 229억 원을 냈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22.4% 증가했으나,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완성차·부품사 및 대리점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애프터마켓(AM)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다만 사업 확장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에 따른 연구개발비 및 노무비,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 물적분할된 이후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으나, 수익성은 불안정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2020년 이후로 HD현대로보틱스는 매년 적자와 흑자 전환을 반복하고 있다.

2026년에는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정부가 국내 로봇시장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등 법적 규제 강화로 제조업 현장에서 자동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HD현대로보틱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149억 원, 영업이익 3억 원, 당기순손실 118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매출은 24.4%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도 적자 폭을 41.9% 줄였다.

[Who Is ?]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
▲ HD현대로보틱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산업은행 등서 1800억 원 투자 유치
HD현대로보틱스가 2025년 10월 KDB산업은행,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Y PE와 18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DB산업은행과 KY PE는 HD현대로보틱스 지분 9.1%를 확보하게 됐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의 성공 요인을 회사가 보유한 우수한 인공지능(AI) 기술 역량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회사는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피지컬 AI 기반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미래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우선 스스로 인지·판단·행동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확보하는데 집중한다. 사람의 개입이나 조작 없이 작업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개발한다.

회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용접 자동화 솔루션’을 출시하고 실제 조선소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후 가공·조립·검사·제조 및 물류 등 산업별 다양한 공정에 맞춘 AI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다.

다양한 맞춤형 모델 개발도 이어간다. 앞서 2025년 6월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HDC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독일 로봇 기업 노이라로보틱스와 ‘조선 산업용 4족 보행 용접 자동화 휴머노이드’ 개발 및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투자금을 국내외 연구개발(R&D) 인력 확보, AI 팩토리 구축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투입한다.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도 적극 검토한다.

김완수는 “이번 투자 유치는 미래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차세대 로봇 솔루션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고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앞서 2020년 6월 KT와 500억 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해당 계약을 통해 HD현대로보틱스 지분 10%를 취득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당시 2022년 주식시장 상장이 예상됐다. 기업가치는 5천억 원으로 평가됐다.

KT는 HD현대로보틱스와 협력을 통해 서비스 로봇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했다.

당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은 “KT와의 폭넓은 사업협력은 현대로보틱스는 물론 현대중공업그룹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기반 휴머노이드·물류자동화 기술로 스마트조선소 전환 주도
HD현대로보틱스가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 물류 시스템 개발을 통해 조선 산업의 디지털 전환 선도에 나서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2025년 9월15일 HD현대삼호 영암 본사 판넬공장에서 HD현대삼호, LG CNS와 ‘휴머노이드 및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선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의 조선 공정 적용과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조선소 환경에 최적화된 모션 제어 및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조선소의 복잡하고 정밀한 작업 환경에 맞춰, 고난도 용접·측정·성형·관제 공정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로봇 설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조선소 현장에서 이미 검증된 다양한 로봇 설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기반 비전 인식 기술, 다관절 로봇의 실시간 제어 기술, 작업자와의 안전한 협업을 위한 센서 융합 기술 등 차세대 로봇 기술을 적극적으로 상용화하고 있다.

김완수는 “이번 협력은 산업용 로봇이 조선소의 복잡한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HD현대로보틱스는 AI 기반 로봇 기술을 통해 조선 산업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산업 AI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산업 AI 엑스포서 첨단 로봇 및 AI융합기술 선보여
HD현대로보틱스가 2025년 9월3~5일 서울 마곡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 AI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첨단 로봇 및 AI 융합 기술을 선보였다.

HD현대가 ‘’사람 중심 스마트 산업 환경‘’을 주제로, 산업 AI 기반의 혁신 솔루션을 통해 제조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가운데 HD현대로보틱스는 특히 AI와 로봇의 융합 기술을 통해 조선소 및 산업 현장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이끄는 핵심 설루션을 공개했다.

고난도 용접 작업을 자동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차세대 로봇 기술인 ‘AI·로봇 융합 용접 솔루션’, 조선소 특화 AI 통번역 서비스로 현장 용어·사투리까지 표준어로 실시간 변환하는 ‘HD에이전트(HD Agent)’, AI 기반 장비 상태 모니터링 및 진단 관리 설루션 ‘HiCBM’, 디지털트윈 기반 안전 관제 시스템 ‘HiCAMS’ 등을 전시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HD현대 그룹의 AI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기업이다. 산업용AI 로봇 실현을 위한 인지, 판단, 실행의 전과정을 자동화한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에 선임
김완수는 2023년 11월부터 HD현대로보틱스를 이끌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김완수를 HD현대로보틱스 대표에 선임했다.

정기선 회장은 부사장 시절부터 HD현대로보틱스를 핵심 미래 사업으로 삼고, 직접 챙기며 키워왔다.

김완수가 과거 삼성물산 시절부터 축적한 신사업 발굴 능력에 기대를 건 것으로 해석된다.

김완수는 1969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제이콥스엔지니어링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2004년 귀국해 삼성엔지니어링에 들어갔다.

2010년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플랜트사업부장과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았고 부사장까지 올랐다.

2021년 9월 HD현대 신사업추진실장으로 합류했다. 당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직접 영입에 나섰다.

이후 HD현대 경영기획실장, HD한국조선해양 ESG사업 부문장을 맡았다.

외부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입사 2년 만에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정 회장 사업 전략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HD현대 측은 김완수를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에 선임하며 “세계적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전문 인재”로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로봇 사업 경험이 전무한 김완수를 선임한 것을 두고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유럽 최대 통신사와 ‘서비스로봇 공동 개발’ 사업협력
HD현대로보틱스가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Vodafone)과 손잡고 유럽 서비스로봇 시장 선점에 나섰다.

HD현대로보틱스는 2022년 5월30일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2’에서 보다폰과 5G·6G 기반 서비스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해당 사업협력으로 5G 기반의 차세대 서비스로봇을 함께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수행하기로 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자사 서비스로봇의 하드웨어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보다폰의 5G, AI,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HD현대로보틱스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스페인 로봇기업 ‘모조 로보틱스(Mozo Robotics)’, 네덜란드 로봇기업 ‘로보아트(ROBOTART)’와 서비스로봇 각 300대씩, 총 600대에 대한 구매 의향서를 각각 체결했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HD현대로보틱스의 서비스로봇과 5G 통신기술을 결합해 유럽 서비스로봇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과 손잡고 건설로봇 공동개발
HD현대로보틱스와 현대건설이 손잡고 건설로봇 산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사는 2020년 7월16일 ‘건설 로보틱스 기술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건설현장의 작업용 로봇 개발을 비롯 모바일 서비스로봇사업, 현장과 건물 내부 자율주행의 핵심기술 개발, 중장기 사업전략 확립 등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두 회사가 개발에 나서는 작업용 로봇은 건설현장에서 앵커링(드릴로 구멍을 뚫는 작업), 페인트칠, 용접, 벽돌쌓기 등에 활용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협동로봇과 로봇의 카메라 영상분석기술의 개발을, 현대건설은 건설용 작업 모션제어기술과 건설현장의 자율주행기술 적용을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설루션의 적용 분야를 제조와 물류에 이어 건설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두 회사의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건설로봇 고도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 로봇 사업 물적분할해 HD현대로보틱스 설립
현대중공업지주(현 HD현대)가 2020년 5월1일 자체사업인 로봇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마쳤다.

현대중공업지주의 로봇사업부문은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클린로봇, 모바일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생산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2019년에는 매출 5174억 원, 영업이익 2466억 원을 냈다.

기존 로봇사업대표를 지내던 서유성 사업대표를 신설법인 현대로보틱스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유성 초대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나와 198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엔진기계사업본부 사업운영부문장, 기획 및 구매부문장을 거쳐 2018년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대표로 있었다.

△삼성물산서 부사장까지 승진
김완수는 삼성물산에서 플랜트사업과 신사업추진 등을 맡으며 부사장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김완수는 2020년 1월 발표된 삼성물산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함께 승진한 임원들을 포함해 삼성물산의 부사장과 전무를 통틀어 가장 젊은 축에 속했다.

세대교체 주자로 평가됐고 그만큼 회사의 신뢰와 기대를 받았다.

김완수는 2018년 전무로 승진하며 건설 영업팀장을 맡았고, 2019년에는 영업본부장을 맡았다.

건설플랜트사업부에서 플랜트 영업팀장을 맡기도 했다.

2010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삼성물산으로 넘어온 뒤 건설부문에서 경영혁신실 경영전략1팀장을 맡다가 2011년 말 상무로 승진해 경영지원실 경영전략팀장으로 일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
▲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가 2026년 1월16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과 '스마트 물류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D현대로보틱스 >
2026년 김완수는 회사의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협동 로봇과 자동화 설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 단계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은 상황이다.

2026년 협동 로봇을 포함해 총 10종의 신제품의 출시를 예고했다.

특히 기존 단순 로봇 공급 기업을 넘어 자동화 공정 설계부터 설치, 운영까지 책임지는 통합 설루션 제공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휴머노이드와 인공지능(AI) 역량도 갖춰 스마트조선소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정부의 중복상장 규제 강화로 기업공개 계획이 난관에 부딪혔음에도 김완수는 기업공개를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거나 상장 후 구주 매출 대금을 지주사 주주를 위한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에 활용하는 식의 구체적 주주보호 계획을 마련하는 것도 과제로 지목된다.

◆ 평가
[Who Is ?]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
▲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오른쪽)이 2025년 12월17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관에서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생산 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 HD현대중공업 >
김완수는 경영지원, 영업, 신사업 발굴 등 여러 방면에서 두루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 시절부터 젊은 나이에 여러 요직을 거치며 주목을 받았다.

삼성그룹에서 경력을 쌓다가 HD현대로 영입되며 경력과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김완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 그룹의 미래동력인 로봇산업 전면에 세우는 등 신뢰가 두텁다.

지질학과 프로젝트 관리학 등 경영학 분야를 공부했다. 공학을 전공하지 않았으나 첫 회사를 엔지니어링 업체로 선택하며 HD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성장산업인 로봇산업의 경영을 맡게 됐다. 때문에 HD현대로보틱스 대표로 선임 당시 일각에선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다만 난관에 봉착한 기업공개를 과제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는 적절한 인사로 여겨졌다.

사건사고
[Who Is ?]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
▲ HD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 제품이 적용된 자동차 생산라인 < HD현대로보틱스 >
△일본·중국 산업용 로봇 기업 반덤핑 관세 부과 기존보다 낮아져
우리나라의 일본·중국 산업용 로봇 기업 반덤핑 관세 부과 수위가 기존보다 낮아졌다.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2026년 3월26일 제471차 무역위원회를 개최하고 일본산 산업용 로봇에 17.45~18.64%, 중국산에 15.96~19.85%의 반덤핑 관세 부과 건의를 의결했다.

이번 덤핑 조사 건은 HD현대로보틱스가 2025년 3월 정부에 관련 조사를 신청하며 시작됐다. 제재 대상 기업은 일본의 화낙, 야스카와, 중국의 쿠카로보틱스광둥, 가와사키중공업, ABB엔저니어링상하이 등 총 5개사다.

다만 이번 관세 부과 내용은 2025년 11월21일부터 정부가 부과한 잠정 반덤핑 관세 21.17~43.6%보다는 크게 낮아진 것이다.

무역위 측은 “해외 현지 실사, 수요 산업 현장 방문 등 본조사를 거쳐 최종 덤핑방지관세 부과 건의 수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기준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은 중국과 일본 기업들의 저가공세에 밀려 점유율 70% 이상을 내어준 상황이다.

반덤핑 문제는 2024년 3월 국내 완성차 업체가 발주한 산업용 로봇 입찰에서 일본 화낙과 중국 쿠카로보틱스 등이 자국 판매가격보다 28~44% 가량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면서 불거졌다.

△‘중복상장’ 논란에 기업공개 난항
HD현대로보틱스의 증시 상장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주주 보호를 위해 ‘중복상장’ 관련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26년 3월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화 정상화 간담회’에서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5년 HD현대로부터 분할된 지 5년 차를 맞으며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신설 자회사가 5년이 지난 뒤 상장을 추진하면 심사 절차가 간소화돼 5년이라는 시간은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에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여겨졌다.

2025년 10월 프리IPO를 진행해 KDB산업은행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Y PE로부터 18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당시 HD현대로보틱스의 기업가치는 1조8천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후 HD현대로보틱스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확대하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김완수는 기업가치 목표를 8조 원 수준으로 설정했고, 업계에서도 6조~8조 원 사이에서 상장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회사는 2026년 1월 상장을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며 모든 준비를 마쳤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2026년 1월 이재명 대통령이 중복상장 기업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으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에 따라 회사는 1월 말 진행할 예정이었던 주관사단과의 실무 회의를 무기한 연기했고, 이후 상장 준비 절차는 중단됐다.

상장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투자를 멈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사업 확장을 위해선 중장기적으로 조 단위 설비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HD현대로보틱스가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모회사 HD현대가 참여해 자금을 지원해주는 방법이 꼽힌다.

하지만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다시 한번 프리IPO를 진행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증시 상장이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또다시 프리IPO를 진행하면 온전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힘들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앞으로 마련될 중복상장 예외 규정을 활용해 상장을 계속 추진할 수 있으나, 아직 예외 조항이 명확히 규정되진 않았다. 금융당국은 국가첨단전략 산업 분야 기업이 상장 필요성, 독립 경영, 주주보호 대책 등의 기준을 충족하면 예외적으로 중복상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국가첨단전략 산업에 포함되는 분야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이지만, 향후 로봇 등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체적 주주보호 계획도 마련해야 하지만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거나 상장 후 구주 매출 대금을 지주사 주주를 위한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에 활용하는 식의 방안이 거론된다.

김완수는 여러 논란에도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회사의 기존 (증시 상장) 방침이 아직 변한 건 없다”며 “모회사 주주가치 보호를 최우선으로 시장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
▲ 김완수 HD현대 부사장(오른쪽)이 2023년 9월25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와 포스코그룹간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무인화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김주민 포스코홀딩스 AI연구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D현대 >
1998년 미국 제이콥스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2004년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 삼성물산 경영혁신실 경영전략 1팀장으로 이동했다.

2011년 삼성물산 건설 플랜트사업부 플랜트영업팀장으로 임명됐다.

2020년 삼성물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부장 겸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았다.

2022년 HD현대 신사업추진실장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2023년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5년 HD현대로보틱스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고려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로젝트관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김완수가 사회생활을 시작한 미국의 제이콥스엔지니어링은 세계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2024년 Engineering News-Record(ENR)가 선정한 세계적 설계업체로 평가받는 곳이다.

어록
[Who Is ?]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
▲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왼쪽)이 2026년 1월12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문재영 HD건설기계 대표이사와 '건설기계 생산공정의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D현대 >
“KDB산업은행과 KY PE로부터 1800억 투자를 유치한 것은 회사의 미래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AI 기반 차세대 로봇 설루션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고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 (2025/10/24, HD현대로보틱스가 KDB산업은행 및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Y PE와 18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올해 HD현대로보틱스가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며 잠재력이 높은 회사임을 증명했다. 이 모든 것은 한마음으로 노력해준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며,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 (2024/12/23,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경영현황설명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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