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에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24일 방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으로 김 전 부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 ▲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신임 사장으로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사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사업청> |
김 전 부장은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23년 간 장교로 복무한 뒤 2006년 예편했다. 이후 그는 방사청 개청 멤버 합류한 뒤 절충교역과장, 기획조정관, 지휘정찰사업부장, 국방기술보호국장, 무인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약 8개월 지속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사장 공백도 해소되면서 전투기 KF-21 양산·수출, FA-50 추가 수출, 미국 고등훈련기 도입사업(UJTS) 수주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항공우주산업 노조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김 전 부장의 선임을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했다.
김 전 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선거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으로, 방위사업청장 후보로 오르내리다가 낙마한 뒤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으로 오게됐다는 주장이다.
노조 측은 “늑장 사장 인선 결과가 또 군 출신 사장인가”라며 “노조는 회사를 이끌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인 인선을 요구했지만, 그 기다림 끝에 돌아온 답이 또 군인 출신이라면 그간 공백의 시간은 무엇을 위한 시간이었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는 현재 수주공백·전략혼선·조직피로 누적 등이 누적된 위기 상황”이라며 “위기를 돌파해야 할 자리에 항공우주산업을 이끌 경영자가 아니라 보은 낙하산 인사를 내려 보내는 것은 경영 정상화가 아니라 위기 방치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