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6-01-05 1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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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주요 조선사들의 2026년도 선박 수주가 460억 달러(66조54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2025년 한국 조선 4사의 수주는 362억 달러(52조3500억 원)로 2024년 376억 달러(54조3800억 원)보다 작지만 2025년 합산 매출 기준 365억 달러(52조 원)에서 백로그길이(수주잔고 기간) 3년은 유지된다”고 분석했다.
▲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한국 조선 4사의 2026년도 합산 수주금액을 460억 달러(66조5400억 원)으로 전망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LNG운반선 수주 증가에 힘입어 2026년도 예상 수주금액을 460억 달러로 제시했다.
통상 연간 LNG생산량 100만 톤(MPTA) 당 2척이 필요한 것을 기준으로, 글로벌 LNG운반선 발주는 2026년 100척 안팎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총 연간 LNG생산량 5650만 톤(MTPA) 규모의 LNG 생산·액화 프로젝트가 2029년 완공 예정으로 건설 중인데, 발주된 LNG운반선은 21척에 불과하다”라며 “110척의 LNG운반선 수요에 맞춰 90여 척 규모의 신조 발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025년에 최종투자결정(FID)가 내려진 프로젝트는 합산 연간 7200만 톤 규모로 사상 최대 규모이며, 2~4년 후 LNG운반선 발주가 이뤄진다”라며 “LNG운반선 발주는 2026년뿐 아니라, 2029년까지 계속 좋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2026년 한국 조선사 실적은 2024년도 이후 고가에 수주한 물량의 건조를 시작하며 수익성 추가개선을 기대했다.
조선 4사의합산 연간 영업이익은 10조1천억 원으로 2025년도보다 55%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생산성 개선, 우호적 환율, 2023~2024년도에 수주한 ‘대박~초대박 고가물량’ 때문”이라면서 “다만, 신조 선가지수는 2024~2025년 190~210포인트의 박스권으로 2025년 수주한 물량 건조가 확대되는 2027년에는 유의미한 가격 측면에서의 개선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