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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AI 반도체 다음 대박은 로봇과 바이오

배종찬 mikebay@naver.com 2026-02-09 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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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AI 반도체 다음 대박은 로봇과 바이오
▲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로 2월1일부터 2월7일까지 '로봇'과 '바이오'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도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서 국가 경쟁력의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는 경기 변동에 취약하며 장기 성장의 한계도 분명하다.

썸트렌드(SomeTrend)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 분석(2월1~7일)에서 ‘로봇’과 ‘바이오’ 모두 ‘기대’라는 키워드가 중심에 위치하고 ‘강세’, ‘혁신적’, ‘성장’과 같은 긍정적 단어가 다수 등장하는 점은 시장이 이미 두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우려’, ‘급락’, ‘공포’ 등의 단어도 존재하는데 이는 산업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고 투자와 기술 측면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이 AI 반도체 이후에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로봇과 바이오를 새로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로봇 산업은 서비스·의료·물류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감성 분석에서 ‘혁신적’, ‘독보적’, ‘주목받다’와 같은 단어가 강조되는 것은 기술 잠재력과 산업 기대감이 매우 크다는 의미다.

한국은 산업용 로봇 보급률과 제조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가까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의 정밀 하드웨어 기술, 미국의 AI 기반 로봇 소프트웨어, 중국의 대규모 시장과 생산 능력에 비해 아직 완성형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로봇 운영체제와 플랫폼, 서비스형 로봇 비즈니스 모델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역이다.

기업 차원에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 구조가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AI 반도체와 로봇을 결합한 지능형 기기 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이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와 로봇 융합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전문 기업들도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

학계에서는 기계·전자 중심 교육을 넘어 AI, 데이터, 인간-로봇 상호작용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 정부는 공공 부문 로봇 도입 확대와 규제 완화, 실증 테스트 환경 구축을 통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

바이오 산업 역시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이다. 감성 분석에서 ‘기대’, ‘성공’, ‘혁신적’, ‘안정성’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난 것은 글로벌 헬스케어 수요와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원천 신약 개발과 기초 연구 역량에서는 미국, 유럽과의 격차가 존재한다. 감성 연관어에 나타난 ‘우려’와 ‘급락’은 임상 실패와 투자 변동성, 규제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반영한다.

따라서 바이오 산업에서는 장기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협력이 필수적이다.

기업들은 단기 성과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신약 개발 플랫폼과 AI 기반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

대학과 연구소는 기초과학과 임상 연구를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의료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

정부는 임상시험 인프라 확대, 규제 과학 전문 인력 양성, 바이오 데이터 공유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산업의 실패 리스크를 줄이고 혁신 속도를 높여야 한다.

로봇과 바이오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장기 성장성이 높아 새로운 시가총액 확대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

로봇 산업은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서비스 산업을 혁신하고 바이오 산업은 고령화 사회의 의료 수요와 맞물려 안정적 성장 기반을 제공한다.

두 산업이 함께 성장하면 고급 일자리 창출, 기술 수출 확대, 글로벌 투자 유치 등 경제 전반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

로봇과 바이오는 단순한 미래 산업이 아니라 한국 경제의 다음 20년을 결정할 핵심 경쟁력이며 지금의 선택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코스피 5000시대의 주역은 AI 반도체가 맡고 있지만 다음 대박은 로봇과 바이오 산업이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과 일본 유학 그리고 홍콩 연수를 거친 후 주된 관심은 경제 현상과 국제 정치 환경 사이의 상관 관계성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데이터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매일경제TV, 서울경제TV, 이데일리 방송 및 각종 경제 관련 유튜브에서 빅데이터와 각종 조사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밀도 높고 예리한 분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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