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항공우주산업이 2대주주로 있는 드론·위성 공간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메이사'가 최근 97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지난 2021년 9월 메이사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할 당시 모습. <한국항공우주산업>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최근 드론·위성 공간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메이사'가 약 97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KAI는 2021년 메이사 지분 20%를 확보했다. 메이사에 누적 투자금액은 80억 원이다.
양측은 국방 소프트웨어, 우주 사업 전반에 걸쳐 기술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투자를 합쳐 메이사는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50억 원을 기록했다. 메이사는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세웠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측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KAI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연계한 핵심 기술 내재화가 목표”라며 “특히 메이사의 공간 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KAI의 주요 하드웨어 플랫폼에 결합해 중장기 핵심 전략 산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사는 KAI의 차세대 중형위성 및 초소형 위성 사업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즉시 활용 가능한 정보로 전환하는 '위성 관제 및 전처리 솔루션'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위성 데이터의 처리·유통·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위성 영상 활용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비행 시뮬레이터 하드웨어에 메이사의 '3D 맵 자동 생성 솔루션'을 결합해 실사 수준의 가상 훈련 환경을 구현하는 시뮬레이터 디지털 트윈(DT) 솔루션 내재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투기 사고 조사 소프트웨어 개발·납품 등 국방 소프트웨어 분야 전반에 걸쳐 기술을 고도화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메이사의 AI 소프트웨어 기술 협업을 통해 고객의 원스톱 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