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원은 전년 동기대비 24.6% 늘어난 1898억 원, 공연은 231.1% 증가한 2450억 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했고, MD 및 라이선싱은 69.8% 상승한 1683억 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인 IP 초기투자 비용과 북미법인 구조조정 비용 합산 약 900억 원이 반영되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1% 줄어든 40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570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4분기 Santos Bravos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비 잔여 투자금, 북미 구조조정 관련 잔여금액, 아키텍트 프로모션 비용이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유혁 연구원은 “다만, 2026년 BTS의 컴백 및 월드투어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는 기존 의견에 변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2026년 3팀(한국1, 북미2)의 신규 IP(지적재산권) 데뷔도 예정되어 있으나 관련한 투자비용은 현재 추정치에 기반영되어 있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의 변동도 없다.
최근 캣츠아이와 코르티스가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하이브의 아티스트 제작 역량이 입증된 만큼, 신규 IP 관련 투자비용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초기 투자로 바라볼 필요가 있겠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는 4분기까지 비용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6년 BTS 컴백 및 월드투어로 실적 레벨업, 2025년~2026년 총 7팀의 신규 IP 데뷔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등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을 견인할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하이브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0% 늘어난 2조6840억 원, 영업이익은 53.3% 감소한 8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