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 내년까지 고부가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 두산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4분기부터 고부가 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 |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두산 목표주가를 기존 85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두산 주가는 93만9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공급처의 제품 전환에 따른 일시적 물량 감소로 인공지능(AI) 가속기와 스위치 등 네트워크용 제품 매출이 감소했다”며 “DDR5과 GDDR7 등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는 수요 증가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일시적으로 감소한 네트워크용 제품 매출은 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반도체용 제품 매출은 재차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됐다.
4분기부터 전자BG(비즈니스그룹) 제품 포트폴리오가 고수익성 제품 위주로 재편되며 수익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하락한 AI 가속기용 제품과 스위치용 제품 판매량이 회복되는 가운데,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전자BG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양적, 질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9조4490억 원, 영업이익 1조23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23.4% 늘어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