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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AI 선별 선물세트' 마련, 당도·산도·내부 갈변 검증해 판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9-15 09: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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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인공지능(AI)으로 선별한 상품을 추석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15일 신선지능의 핵심 기술을 적용한 'AI 선별 선물세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AI 선별 선물세트' 마련, 당도·산도·내부 갈변 검증해 판매
▲ 롯데마트가 인공지능으로 선별한 상품을 추석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롯데마트>

'신선지능'은 고객이 신선식품을 구매할 때 겪는 실패 요인을 데이터로 진단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품질 혁신을 통해 '실패 없는 신선 장보기'를 구현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롯데마트의 핵심 프로젝트다.

롯데마트는 AI 선별 시스템을 2022년 처음 도입한 뒤 4년째 운영하고 있다.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기술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가 누적돼 선별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올해 추석에는 명절 대표 품종으로 꼽히는 홍로 사과를 활용한 AI 세트를 신규 기획했다. 당도와 산도, 내부 갈변까지 검증한 'AI로 선별한 영주 소백산 사과(12~14입/ 4.2kg 내외/국산)'를 롯데그룹 통합멤버십인 엘포인트 회원가로 8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돼지고기에도 AI 선별 기술을 적용했다. 롯데마트는 2024년 지방과 살코기의 최적 비율을 구현하는 AI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AI 선별을 거친 '1등급 암퇘지 BBQ 선물세트(삼겹살 1kg, 목심 1kg/국내산)'는 사전예약 기간에 한정해 운영되며 엘포인트 회원에게 40% 할인한 6만9천 원에 판매한다.

한우 세트는 유통 과정을 최소화해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기존 7단계 유통을 3단계로 압축하고 산지에서 매장까지 걸리는 시간을 약 3일 단축해 신선도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한우 직경매 물량을 2024년 추석보다 20% 확대한다. 공급량 감소로 2024년과 비교해 한우 시세가 약 10% 인상됐지만 중간 유통 비용을 최소화한 직경매 물량을 늘려 가격을 방어했다.

대표 품목 '한우 등심정육세트 2호'(1등급 등심 500g*2, 국거리∙불고기 각 500g/냉장)'는 사전예약가 18만9천 원에 판매하고 1++ 한우 가운데 최상급(9등급)으로만 구성한 '마블나인 구이 혼합세트(등심 500g*2, 채끝∙안심 각 400g*2/냉장)'는 최종 혜택가 60만 원대에 선보인다. 두 상품 모두 10+1 혜택이 적용된다.

롯데마트는 선물세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간편 구매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운영 상품을 20%가량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올해 추석에는 토스의 쇼핑 서비스인 토스쇼핑에 최초 입점해 온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은정 롯데마트·슈퍼 상품전략팀장은 “과일과 육류는 명절 대표 선물로, 고객들의 품질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품목”이라며 “수십만 건의 데이터 분석과 롯데마트의 신선 노하우를 결합한 신선지능 선물세트로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품질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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